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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스타 스토리

1박 2일 시청률 반토막이 강호동 탓, 상식깬 반응이 놀라워.

by 도일's 201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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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시청률 반토막이 강호동 탓, 상식깬 반응이 놀라워

 

 

 

MBC에 이어 KBS노조도 파업을 시작하면서, 예능프로그램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특히 1박2일 같은 경우 시즌2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는 시점에서 벌어진 일이라 그 타격이 다른 프로그램보다 큰 편이다. 아직 출연 멤버들의 캐릭터가 제대로 만들어지지도 않아서 다소 어수선한 느낌이 드는 형편이었는데, 파업의 여파까지 미쳐 방송자체를 할수 없다니, 1박2일로서는 강호동씨 문제 이후 최악의 위기라 할만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최재형PD가 방송복귀를 선언했지만, 시청자들의 시선은 그리 고운편이 아닌듯 하다.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의 파업에 동참했던 최재형 PD가 너무 이른 복귀를 선언한 것을 두고 시청자들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최재형PD의 이런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듯 하다. 하지만 한동안은 비난의 목소리를 스스로 감당해야 할 것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듯하다.

 

 

 

 

이렇듯 최재형PD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파업에 동참하면서 1박2일은 촬영을 중단하고 스페셜방송으로 그 공백을 메우려고 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부터 방송된 1박2일특집편은 잠정은퇴를 선언하고 칩거중인 강호동의 마지막 촬영분이었던 시청자투어 3탄을 재방송되었다. 비록 예전에 방송되었던 프로그램을 편집해서 내보낸 것에 불과했지만, 듬직한 체구의 강호동을 1박2일에서 다시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은 반갑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그의 듬직한 모습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화면이 꽉차 보인다며, 하루 빨리 방송에 복귀하기를 바라는 팬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댓글들이 시청자게시판에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런 댓글들 중에 유독 시선을 잡아 끄는 것이 있었다.

"호동아 좀 참지! 파업중인데! 네가 나오면 넌 끝장이야. 으이그 ㅉㅉㅉ"라는.... 이 댓글을 접하고 처음 든 생각은 이건 뭐지라는 것이었다.

강호동이 복귀를 선언한 것도 아니고, 1박2일이 스페셜 방송이랍시고 내보낸 방송에 등장한것 뿐인데, 마치 강호동 본인 스스로가 프로그램에 등장한 듯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이 댓글이 참 당혹스러웠기 때문이다.

 

 

강호동의 의지가 아니라 KBS의 얄팍한 꼼수가 분명해 보이는 상황인데도, 강호동을 비난하는 듯한 표현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이 댓글을 접하고 그와 관련된 기사를 검색해보다 또한번 당황스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 강호동도 살리지 못한 1박2일을 살리는 확실한 방법."," 1박2일 스페셜, 강호동 등장불구 8.6% 치욕" 등등..

이는 얼마전 무한도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예전 방송분을 편집해 스페셜방송이란 명목으로 내보낸 것을 두고 시청률 하락이니, 위기설이니 하는 것들과 같은 맥락이었다. 마치 강호동이 출연해도 시청률을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시청률이 반토막났다는 듯이 말하고 있는 듯 했기에 든 생각이다.

생방송도 아니고 재방송을 두고 시청률 운운하는 것도 신기한데, 거기에 더해 강호동의 영향력으로도 어쩔수 없다는 듯이, 이제 강호동도 예전의 그가 아니라는 듯이 몰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기 때문이다.

만약 강호동이 진짜 1박2일 촬영현장에 복귀해서 촬영을 하고 그 촬영분이 방송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반토막났다면 이해라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공감할 만한 무언가도 이해할수 있는 수준의 내용도, 여기에는 없었다. 정말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기사와 한 네티즌의 댓글이 가져다준 당황스러움은 그런 수준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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