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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해품달 최고의 1분 [한가인 폭풍오열],옥의티마저 묻어버린 김유정의 폭풍 존재감.

by 도일's 201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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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최괴의 1분[한가인 폭풍오열], 옥의티 마저 묻어버린 김유정의 폭풍 존재감과 개기일식이라는 실마리.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제목 탓인지 해와 달에 관련된 것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듯 하다.
어린 훤(여진구)과 훤(김수현)이 자신을 해라 칭하기도 하고, 극중 연우인 김유정을 달이라 말하기도 하며, 약속의 증표로 여진구가 김유정에게 선물한 봉잠 역시 해를 품은달이라 불린다.
그리고 해를 품은달 14회에서 이런 해와 달에 대한 정점에 해당하는 단어 개기일식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해를 품은달에는 해와 달이라는 단어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단순히 어떤 한 인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여러가지 사건들의 실마리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특히 개기일식의 경우 지금이야 달이 해를 가리는 자연현상중에 하나라고 알고 있지만 드라마 해를 품은달의 시대배경인 조선시대에는 일부의 사람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천재지변으로 생각하며 불안에 떨기도 했다고 한다.
지난 방송에서 등장한 구식(조선시대에 일식이나 월식이 있을때 행하던 의식) 또한 이런 사람들의 동요를 막고 아무런 탈없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런 개기일식을 당시에는 상당히 악용하고 있었던 듯 하다.
개기일식이 왕이 실정을 해 하늘이 노했거나 아니면 나라에 큰 변고가 생길것이라는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로 해석되어져 왕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을 여러 사극들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수 있었다.
해를 품은달도 마찬가지 윤대형 일파는 개기일식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예측할 정도로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위에 언급한대로 왕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헌데 해를 품은달은 이런 것과는 정반대의 의미를 가진 실마리로 개기일식을 사용하고 있다.

기억을 잃어버렸던 연우(한가인)이 기억을 되찾으며 말그대로 폭풍오열을 선보이고 훤(김수현)이 흑주술이라는 새로운 단서를 찾게 만들기도 하는 등 왕의 실정이나 나라의 변고를 예언하는 내용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도출하고 있었다.



마치 해를 감싸고 있는 나쁜기운들을 달이 모두 소멸시켜 버리고 해가 다시금 빛나도록 만든다는 듯이 사용되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아리가 죽기전 윤대평에게 하늘의 달이 진실을 보고 있었다라고 말한것과 도무녀 장씨가 인간이 끊어놓은 인연을 하늘이 다시 이으려고 하는 것인가라며 달을보며 독백하는 장면이 뒷받침해주고 있는 사실이다.
이번 개기일식을 통해 훤과 연우는 조금더 가까워졌지만 두사람에게는 여전히 많은 장벽이 남아있다. 과연 두사람은 언제쯤 이어지게 될지 그리고 연우를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버릴수 있다는 양명(정일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지켜보아야 겠다.

지난방송에서는 이처럼 개기일식을 중심으로 사건이 숨가쁜 흐름을 보였지만 단 1분, 해품달 최고의 1분이라 불릴만한 그 장면에서만큼은 시간이 그대로 멈춰진듯 했다.



기억을 잃었던 연우가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은월각에 붙들려 온 사이 일식은 시작되고 마침내 등장한 김유정의 미친 존재감은 대사 한마디 없었지만 숨을 멈추고 지켜보게 만들었다.
두 연우의 첫 대면이 이뤄진 그 1분은 한가인이 누워 있을때 이마에 있던 상처가 김유정이 나타나고 한가인이 자리에 앉는 순간 사라져 버리는 옥의티마저 묻어버릴만큼 극적인 장면이었다. 이장면은 해품달 최고의 장면에 뽑힌다 하더라도 손색이 없는 장면이었다.


김유정이라는 배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똑같은 심정이 아니었을까?
연우의 아역으로 등장해 대중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이 어린 친구와 최근 조금씩이기는 하지만 발전하는 모습의 한가인과의 대면은 해품달의 팬이라면 누구나 기다렸을 법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첫 대면에서 옥의티가 있었지만 그것마저 묻어버린 그 존재감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거기에 더해 최근에 알려진 안티팬을 대하는 자세등은 성인연기자들조차도 쉽지않은 행동일만큼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김유정이 지금처럼 자만하지 않으며 안티팬마저 끌어안는 마음을 잊어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다면 멀지않아 별들 사이에서도 더욱 돋보이는 달처럼 슈퍼스타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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