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3, 섹시한 박하선의 블랙스완과 차인표의 분노, 닮은듯 다른 느낌.

 

전혀 예상하지 못하거나 생각했던 것과 확연한 차이를 보일때 사람들은 의외라고 말한다. 오늘의 포스팅의 주제는 차인표와 박하선 이 두사람의 의외성에 대한 부분이다.

박하선과 차인표 이 두사람의 그동안의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한가지 유사한점이 있다는 것을 알수있다
박하선의 경우 착하고 선한 외모로 인해 드라마속에서도 그런 역활을 많이 맡아왔다. 차인표 또한 마찬가지 젠틀하고 자상한 이미지로 출연한 드라마등으로 인해 실제로도 그런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밝은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듯 두사람의 공통된 이미지는 밝고 건강하고 흐트러짐 없는 그런 모습이다.
하지만 이들은 시트콤에 출연하면서 위에서 언급되었던 의외성에서 오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주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의지표명과 함께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을 특집방송으로 대체하며 공백의 시간을 가졌던 하이킥3가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박하선이 있었다.
수업시간중 학생들이 서지석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느냐. 많이 그리운가봐요."라는 말들로 곤혹스럽게
만들었고, 동료선생인 김지선이 일을 떠넘기기까지 하자 도저히 참을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이 모든게 자신의 착한외모에서 비롯된 만만함이 원인이라고 생각한 박하선은 인터넷을 뒤져 상대방을 제압하는 방법이라는 글들을 검색해 보기도 하지만, 그리 쉽지 만은 않은 일이었다. 때마침 이를 본 크리스탈이 착하고 순해 보이는 외모부터 바꿔야 한다고
조언을 하고 그렇게 박하선은 순백에서 벗어나 칠흑같은 어둠의 백조가 되어 학교로 향한다.

그리고 하이킥3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을 시작하면서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KBS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이 선녀가 필요해에 출연중인 차인표는 자신의 아들이 자신이 제작하는 영화에 출연해 발연기를 펼치면서 굴욕을 당하자 집으로 돌아와 분노의 훌라후프를 돌린다.
"걔는 태어날때부터 그렇게 태어났어, 연기를 하면 안돼..."라고 말하며 시트콤 특유의 상황속에서 자신은 웃지 않고 너무도 진지하게 연기를 펼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차인표가 아들의 연기를 반대하는 이유는 자신의 젊은 시절의 경험에서 얻은 교훈이었다.
연기를 할수 없는 최악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차세주(차인표), 그리고 그의 아들 역시 그런 유전자를 물려 받았기에 결사반대하는
것이다. 과거를 떠올리며 말그대로 가슴으로만 노래하던 추억을 떠올린 차세주이기에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이렇듯 두사람은 시트콤 속에서 분노라는 키워드로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평소에는 전혀 그럴것 같지 않은 두사람이 시트콤의 코믹한 상황속에서 너무도 진지하게 연기하는 그런 모습들이 의외의 코믹함을 더해주고 있는 것이다.

박하선은 극중의 이미지 마저도 바꿔, 섹시한 블랙화선으로 거듭나 자신의 분노를 표현했고 차인표는 그동안의 이미지를 모두 버리고 진지해서 더 코믹한 분노로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끌어냈다.
동시간대에 방송되면서 서로 경쟁을 시작했지만, 이 둘을 비교한다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있다.
하이킥3는매니아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고 선녀가 필요해는 이제 갓 첫발을 내딛은 상태이니, 어느 것이
더 낫다라고 말할수는 없을듯하다.
하지만 둘 모두 저녁시간대를 책임지기에는 충분한 그런 프로그램들이다. 앞으로 이 두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두사람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도 이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블로그에 등록된 모든 사진 및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측에 있습니다.

제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손가락 버튼과 추천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치 않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