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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무신 볼매녀 홍아름의 비밀, 그녀가 맞을 최후에 대한 단서.

by 도일's 201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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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볼매녀 홍아름의 비밀, 그녀가 맞을 최후에 대한 단서.

 

 


몽고 징기스칸의 군대가 국경을 넘어 온 상황에서도 서민들의 동요를 막기위해 격구대회가 계속 진행되면서 주인공 김준(김주혁)의 눈물겨운 그리고 피나는 사투가 계속이어졌다.
첫 격구대회에서 이미 큰 부상을 입은 김준이었지만, 자신을 위해 아니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월아(홍아름 분)를 노예라는 신분에서 벗어나도록 만들기 위해, 그리고 노예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그를 격구장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더이상 격구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하지만, 김준은 송이(김규리)에게 꼭 출전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이런 김준의 모습에 송이는 어쩔수 없이 그가 출전할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그리고 그를 위해 어의를 불러 치료를 부탁하고 최충헌이 사용했던 복장과 장비들을 더해줌으로써 김준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
이렇듯 송이가 김준에게 물심양면 지원하는 배경에는 단순한 호감 이상의 감정이 자리잡고 있고, 거기에 더해 김준이 자신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무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는 사소한 오해가 더해지면서 송이로 하여금 김준을 지원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김준이 첫 격구대결에서 최후까지 살아 남은 이후 관중석을 향해 주먹을 쥐어보인것은 송이가 아닌 그녀와 함께 있던 월아(홍아름)때문이었다.
때마침 송이의 바로 뒤에 자리잡고 있던 월아 탓에 송이에게는 자신에게 주먹을 쥐어보인 것이라 오해를 하게 된 것이다.
이런 사소한 오해가 후에 어떤 결과를 불러오게 될지 쉬이 짐작이 되는 부분이라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송이가 김준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은 위에서도 언급했듯 단순한 호감 그 이상이다. 아직 그녀 또한 정확하게 어떤 감정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김준이 송이의 마음속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 그녀가 만약 김준이 자신이 아닌 다른 여인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면,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쉽게 짐작할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극중 송이는 자신의 아버지 최우(정보석)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크게 되었을 인물이라고 말할 정도로 머리 회전이 뛰어나고 기개또한 여느 남자들 못지 않은 여장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인의 입장이라면 여장부로서의 기개도 뛰어난 머리회전도 모두 소용이 없다. 단지 질투에 눈이 멀어
자신이 갖고자 하는 김준을 손에 넣고자 하는 그런 여인만 있을 뿐이고, 그런 그녀에게 월아는 단순한 걸림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그런 송이에게 또다른 소식이 들려온다. 천한 노비로만 생각하고 있던 월아가 사실은 사대부가의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말이다. 
자신의 어머니가 왠지 낯이 익은 월아에 대해 궁금해하자 도방으로 끌려오게된 과정을 설명하는 송이의 말에서 어린시절 자신의 동무의 딸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게 된 것이다. 
곁에 있던 송이 또한 당연히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쩌면 어린시절을 함께 보내며 남매처럼 지냈다는 김준과 월아의 관계가 단순한 그런 관계가 아닐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 
그런 가정과 현재 월아가 처한 상황들, 그리고 이미 예견되어 있는 월아의 죽음을 하나로 묶어서 보면 월아가 어떤 결말, 아니 어떤 일을 당하고 최후를 맞게 될 것인지를 어느 정도 예측해 볼 수 있다. 



김준이 격구대회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자신의 소원을 월아를 위해 사용할테고 그렇게 두사람은 결혼을 약속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김준을 마음에 두고 있는 송이가 자신의 오빠들, 망나니라고 소문난 만전, 만종 형제를 이용해 송이에게 몹쓸짓을 하도록
계략을 꾸미게 될 듯 하다. 결혼식 하루전날 그런 일을 당한 월아가 끝내 죽음을 택하게 된다니 그래서 더욱 애달픈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렇듯 무신에서 단순히 노비인줄 알았던 월아의 신분이 과거에는 사대부의 자손이었고, 모종의 일로 인해 노비의 신분으로 전락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앞으로 어떤식으로 그림이 그려질지에 관심이 쏠리는 한주였다.
그렇게 새로운 비밀이 드러나면서 긴장감이 더해지기도 했지만, 무신이 꼭 해결해야할 문제, 느린 스토리 진행이 드러난 한주이기도 했다.
처음 격구장면이 등장한것이 5회, 그리고 6회까지 이어지다 결국은 다음주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이런 느린 전개가 빠른 흐름에 익숙해져 있는 젊은 시청자들을 어떻게 끌어들일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 되어 버렸다. 
격구대회가 김준이 신분상승의 계기를 맞는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느리게 진행되는 탓에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기에 이렇게 끄적여본다. 
하지만 그 묵직함은 단연 최고, 빠르진 않지만 가볍지도 않은 이런 전개가 젊은 시청자들에게 어필할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할듯하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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