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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빛과 그림자,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이 등장할날이 기대되.

by 도일's 2012.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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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숨겨져 있던 모든 진실을 알게된 강기태(안재욱 분)의 분노가 조명국과 장철환에게로 향한다.

조명국을 납치해 자신의 아버지에게 꼭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는지를 묻는 기태는 믿었던 사람으로부터의 배신감과 아버지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오열한다.
하지만 조명국(이종원 분)은 원래 순양극장이 자신의 아버지 것이며 자신은 단지 잃어버린 자신의 것을 되찾기 위해 일을 벌인 것 뿐이며 기태의 아버지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생각은 없었다는 변명을 한다.
어린시절의 기억이라 정확한 내막을 알지 못하는 강기태였지만, 아버지에 대한 부분에 이르러서는 도저히 용서할수 없는 분노를
느끼게 된다.
그렇게 모든 진실을 알게된 기태는 차수혁(이필모 분)을 불러내 "우리아버지가 흘린 피, 우리아버지가 당한 고통, 내가 백배,천배 갚아준다.."라고 말하며 장철환을 향한 선전포고를 한다.
이같은 사실을 알게된 장철환(전광렬 분)등은 선수를 치기로 하고 강기태를 옭아맬 올가미를 준비한다.
대마초 관련 수사로 기태의 빛나라 쇼단을 뿌리채 뒤흔들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강기태를 한지평과 조태수등과 엮어 조직폭력배 수괴로 구속하려는 음모를 꾸민 것이다.
하지만 기태는 진실을 알게된 고통속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정혜(남상미 분)와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마음을 다잡지만, 닥쳐올 위기에는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채 속수무책 당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단순히 대마초와 관련해 구속되었다면 얼마의 시간이 지난다면 빠져 나올수 있겠지만, 조직폭력배 수괴로 구속된다면 자칫 목숨까지도 잃을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그럼 강기태를 그 위기속에서 구해줄 사람은 누구일까?
이런 의문을 가지고 생각하다보면 세사람이 얼굴이 떠오른다.
차수혁(이필모 분), 유채영(손담비 분), 중정 김부장(김병기 분) 이 세사람이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유채영의 경우 쉽사리 그힘을 사용할수도 없을 뿐더러 자신의 처한 상황을 해결하기에도 버거운 상황이다.
차수혁 또한 만약 기태를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그곳으로 오지말라고 연락을 취해 피할수 있도록 만들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실제 사건을 꾸미고 주도하고 있는 이가 차수혁이고 한지평을 이용한 덫에 기태를 끌어들이는 일을 하고 있는 차수혁이 마음을 돌려 먹는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은 사람은 중정 김부장이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 또한 그다. 

김부장은 차수혁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 이후에도 그를 완전히 믿지 않는다.
차수혁이 완전히 자신의 편이면 좋은 것이고 아니어도 별상관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정도다. 오히려 차수혁을 장철환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끌어들인 것이라 생각될 정도로 술수에 능한 모습을 보이는 노회한 정치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인물이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대마초 관련 수사를 진행하게된 배경에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음을 느낀듯 차수혁을 향해 갑자기 대마초사건이 불거진 이유를 물으며 뭔가 있을텐데라고 의문을 표하는 그의 모습에서 강기태를 위기에서 구해낼 단서를 엿볼수 있었다.
어쩌면 이미 사건의 장철환과 차수혁이 이번일의 배경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차수혁에게 그렇게 물은 이유가 그를 떠보기 위해 건넨 미끼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그가 수사에 협조하라고 지시한것은 강기태가 단순히 대마초 관련 사건에 연루되어 구속된다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해결될 것임을 알기에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강기태가 대마초가 아닌 조직폭력배로 구속된다면 두손놓고 당할
김부장이 아니다. 장철환의 연예계장악 의도를 막고 오히려 자신이 장악할수 있는 기틀이 될지도 모를 강기태를 잃을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번 위기는 그동안 강기태가 맞았던 그 어떤 위기보다 규모가 크고 강도 또한 강하다. 하지만 강기태는 또다시 위기를 벗어나 우리에게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이런 빛과 그림자를 보고 있으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별다른 이슈도 뉴스도 등장하지 않지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시청률 또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소리없이 강하다는 말이 어떤것인지를 직접 증명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런 인기의 배경에는 강기태(안재욱 분),장철환(전광렬 분),조명국(이종원 분),차수혁(이필모 분), 이정혜(남상미 분),유채영(손담비 분)등 주출연배우들과 노상택,조태수,김병기등 조연들의 열연이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우리나라의 70년대를 재조명이라도 하듯 당시 시대 상황을 가감없이 표현하는 제작진들의 대담함도 한몫하고 있다. 
특히 대마초 사건은 1975년 12월 실제 있었던 대마초 파동을 극화하면서 그것이 권력자들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는 직설적인 표현까지 등장시키며 시청자들의 좋은 평가를 얻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70년대를 대표했던 사건들중에 하나인 대마초 파동이 빛과 그림자에 등장하면서 4년뒤에 일어날 또다른 사건이 등장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1979년 10월26일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과 경호실장 차지철등을 암살한 10.26사태가 바로 그 사건이다. 
극중 강기태의 주변인물들중 이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었을법한 인물들 장철환과 중정김부장의 존재가 그 사건의 등장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그런 상황이니 만큼 만약 극중에 이 사건이 등장한다면 실제 사건처럼 중정 김부장(김병기 분)이 암살을 할 것인지 아니면 허구의 인물들이라고 말하고 있는 빛과 그림자이니만큼 전혀 다른 인물 장철환이 암살을 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 그리고 당시 어떤 상황이 있었기에 암살을 할수밖에 없었을까? 떠도는 소문처럼 한미관계의 악화로 미국의 사주를 받은 인물이 암살을 주도한 것인지, 빛과 그림자가 바라보는 10.26 사태의 전모가 궁금해지는 하루였고 이런 생각은 비단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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