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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유령 소지섭, 박기영의 결정적인 한마디, 그의 죽음을 알리는 비극의 전주곡.

by 도일's 201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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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소지섭 분)과 권혁주(곽도원 분), 유강미(이연희 분) 이 세사람이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하기도 전에 조현민은 그들을 벼랑끝으로 내몰았습니다. 

또다른 내부동조자 신경수(최정우 분)를 이용해 죽은 염재희의 USB에 남상원 살인사건 영상을 심어놓게 만든 것이죠. 그 결과 박기영(소지섭 분)은 도망자 신세가 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지난주방송분을 본 후 이제 곧 반격이 시작될거란 기대를 하게 만들더니 그런 기대를 뒤엎는 충격적인 반전을 선보였습니다.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이들 세사람은 조금씩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었는데요. 가장 큰 진실은 아마도 죽은 김우현(소지섭 분)이 조현민에게 넘어간 것이 아니라 그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포섭된 것처럼 행동했다는 사실과 신경수(최정우 분)이 또다른 내부스파이라는 것을 알아낸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데요. 위와같은 사실을 알아내고 전재욱(장현성 분)을 찾아가 신경수를 조사해 달라고 했지만 이 전재욱국장마저 박기영(소지섭 분)이 보는 눈앞에서 살해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전재욱국장의 살해 혐의는 박기영이 받게 되겠죠. 정말 최악이 상황이라고 할 만 합니다. 과연 박기영(소지섭 분), 권혁주(곽도원 분), 유강미(이연희 분) 이 세사람은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고 조현민에게 통쾌한 한방을 먹일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어제 방송중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먼저 박기영(소지섭 분)이 혼자 사건을 해결하려고 마음먹는 장면인데요. 모텔로 보이는 곳에 숨어 있던 박기영을 찾아온 유강미는 그가 벗어놓은 옷가지와 들려오는 물소리를 들으며 어색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래서 쓸데없는 말을 하면서 그 어색함을 달래려고 하죠. 하지만 박기영의 장난(?)은 계속되었습니다. 묘한 눈빛을 지으며 유강미를 침대쪽으로 향하게 만든 박기영(소지섭 분)은 격한반응을 보이는 유강미의 모습을 뒤로하고 그녀의 손에 수갑을 채우게 됩니다. 이연희양이 모텔에 들어온 순간부터 그 순간까지 보여준 귀여운 표정들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어쩔줄 몰라하면서 두리번 거리는 표정이 상당히 예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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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런 묘한 상황을 연출한 박기영(소지섭 분)은 유강미(이연희 분)의 손에 수갑을 채운채 그곳을 벗어납니다.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달달함이 느껴지는 장면이 이어지고 박기영은 결정적인 한마디를 남기는 데요. "고마웠어. 지금까지 자신을 믿어준 사람은...  고마웠어"라고.. 이말을 듣는 순간 이 유령이라는 드라마의 결말은 해피앤딩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왠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려는 것처럼 느껴지는 박기영의 말은 잠깐의 달달함과 어우러져 슬픈 결말을 예고하는 듯 했습니다.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이 드라마 유령은 해피앤딩이 될수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알다시피 박기영은 김우현이 죽고 그의 얼굴을 한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드라마 시작부분에 등장한 조현민(엄기준 분)과의 대화에서도 알수있듯이 박기영은 김우현이 될수가 없습니다. 그사람이 누구인지 결정짓는 건 기억이라는 조현민의 말처럼 외모야 김우현과 똑같다 할지라도 김우현의 기억은 없고 박기영의 기억만 가지고 있기에 박기영이 될수는 있을지언정 김우현이 될수도 없는 것입니다. 아니 지금은 박기영으로 되돌아 갈수 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보아도 되겠죠. 이미 죽은 것으로 처리된 상황이니 말입니다.

 

마치 유령처럼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정의할수조차 없게 되어버린 박기영(소지섭 분), 그가 사건을 해결한다해도 누구로 살아가야 할까요. 박기영 아니면 김우현...   

이런 이유때문에 박기영은 아예 세상에서 사라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마치 드라마 싸인에서 윤지훈(박신양 분)이 강서연(황선희 분)을 벌하기 위해 스스로 죽임을 당한 것 처럼 말입니다.

과연 글쓴이의 생각처럼 김우현 아니 박기영은 슬픈 운명을 맞이할까요 아니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어느쪽이 되었던 드라마 유령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보여줄거라 믿으며 그 결말을 기다려 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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