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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빛과 그림자 손담비 안재욱, 유채영과 차수혁의 돌이킬수 없는 선택이 불러올 비극.

by 도일's 2012.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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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는 강기태(안재욱)에게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태수(김뢰하)가 동대문의 거물급 건달 한지평을 제거하고 한양구락부를 접수하기 위해 보낸 건달들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강기태는 온몸을 던져 한지평을 위기에서 구해낸다. 그 일을 계기로 빛나라 쇼단이 한양구락부 무대에 설수 있게 되면서 빅토리아의 영업정지로 인해 위기에 몰렸던 빛나라 쇼단과 강기태가 활로를 찾게 된다.
하지만 이도 잠시 노상택(안길강)의 유혹에 넘어간 신정구(성지루)가 빛나라 쇼단을 데리고 노상택의 세븐스타로 들어가 버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을 망쳐버린 강기태(안재욱)를 손봐주기 위해 조태수(김뢰하)가 보낸 건달들이 강기태를 습격하는 상황이 연출 된  것이다. 
이렇듯 강기태에게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찾아왔다. 그런데 이 위기가 찾아오게된 배경에 강기태가 사랑하는 여인인 이정혜(남상미)가 존재한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기태의 친구이자 장철환의 수족노릇을 하고 있는 차수혁이 이정혜를 찾아온 대목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차수혁은 조명국(이종원)으로부터 강기태를 압박하기 위한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된다. 하지만 강기태에게 이사실을 알려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 자신이 사랑하는 이정혜를 찾아간 차수혁은 기태와 정혜의 다정한 모습을 보게 되고 그 사실을 숨겨버리게 된 것이다. 
만약 기태에게 이 사실을 알려줬더라면 신정구가 자신을 배신하고 세븐스타로 가는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조태수가 보낸
건달들의 위협으로부터도 쉽사리 벗어날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랑에 눈이 먼 차수혁은 다정스러운 두사람의 모습에서 질투를 느끼고 그렇게 마음을 돌리며 강기태와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게 된다. 


그리고 또 한사람 유채영(손담비) 역시 경우는 다르지만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게된다. 


유채영은 강기태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만 놓고 본다면 이정혜와 별반 다르지 않을 정도의 깊음을 느끼게 만든다. 처음의 의도가 어떠했든 지금의 모습은 오직 강기태 한사람의 마음을 얻기위해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이런 유채영에게는 쉽게 벗어날수 없는 족쇄가 있다. 아무리 자신이 벗어나려고 해도 벗어날수 없는 그런 족쇄가....
채영을 이용해 빛나라 쇼단 아니 강기태를 어떻게 해보려는 노상택이 그렇고 자신을 노리개감으로 밖에 여기지 않는 고실장 또한
마찬가지, 자신의 의지대로 할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는 유채영은 그런 족쇄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이정혜가 뛰쳐 나오면서 장철환(전광렬)의 눈에 띄었던 궁정동 연회에 들어가기 위해 채홍사 역활을 하고 있는 요정마담 미세스 윤(엄수정)을 찾아간 것이다. 마음을 굳게 먹은 유채영(손담비)는 자신의 모든것을 던져 권력을 등에 업으려고 한다. 
그녀가 이런 선택을 하게된 배경에는 족쇄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아무런 제약없이 강기태를 차지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이런 선택은 정말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낳을 듯 하다. 
권력을 등에 없는다면 물론 자신이 얘기했던 족쇄를 벗어날수 있는 길이 되겠지만, 그것보다 훨씬 거대한 족쇄가 자신을 옥죄게
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권력자들의 힘을 얻어 족쇄를 벗어날수는 있겠지만, 이번에는 그 권력자가 자신의 족쇄가 될 것이기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지도 모른다. 

이렇듯 강기태와 이정혜를 중심에 두고 두사람은 어쩔수도 그리고 돌이킬수도 없는 선택을 하게된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힘은 때로는 이런 집착을 낳기도 한다. 사랑을 얻기 위해 친구를 배신하고 또 사랑을 얻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 그런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랑을 두고 각자의 판단에 따라 그것이 최선이라 생각하는 선택을 하게된 유채영과 차수혁. 앞으로 이런 두사람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그 결과가 부디 비극이 아니기만을 바랄뿐이다. 

최근 빛과 그림자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면서 점점 이 드라마에 빠져들게 된다. 



이미 빛과 그림자에 빠진 사람들이라면 그 이유를 아마 이렇게 말할 것이다. "드라마에 출연중인 연기자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빠져들수밖에 없다."라고 말이다.  
이는 어느 한사람의 연기가 뛰어나서 그런것이 아니라 모든 출연자들이 제 몫을 다해줌으로써 얻어지는 결과물이다. 주인공 안재욱과 전광렬의 소름끼치는 연기뿐만 아니라, 주조연들이 모두 열연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장철환 역의 전광렬은 실제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의 완벽한 몰입도를 선보이고 있다. 전광렬은 표정만으로 연기를 하라고 해도 가능할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니 어느 정도의 연기를 펼치고 있는지 쉽게 짐작할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노상택역의 안길강, 조태수역의 김뢰하, 신정구 역의 성지루, 송미진 역의 이휘향, 조명국역의 이종원 등 중견배우들이 연기와 신인급 연기자들의 흠잡을 곳이 없는 연기는 극의 흐름속에 긴장감뿐만 아니라 유쾌함까지 더해주고 그런 긴장감과 유쾌함의 조화로 인해 드라마에 빠져들수 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다.
이제 중반을 넘어선 빛과 그림자가 다음주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무일 것이다.


이미지 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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