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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무신(武神) 최강무력의 캐릭터 난장, 그녀의 난장판이 싫지않은 이유.

by 도일's 201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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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최강의 캐릭터 난장, 그녀의 난장판이 싫지않은 이유.

 

드라마나 혹은 영화 특히 진지한 내용의 드라마들에서 주인공들은 긴장감을 느끼도록 만들며 작품을 이끌어 간다. 
그러다보면 자칫 경직되기 쉽고 건조한 느낌을 만들어내게 된다. 영화 같은 경우 코믹한 캐릭터없이 진지한 내용으로 끌어가도 런닝타임이라는 한계가 있기에 별무리 없이 수용할수있다. 하지만 드라마의 경우 특히 1,2회로 끝나지 않는 미니시리즈같은 장편의 경우에는 경직된 느낌만으로는 시청자들을 붙잡는데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
그런 진지한 드라마의 경우 극의 경직을 막기 위해서 코믹적인 요소를 추가하거나 웃음을 줄수 있는 상황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최근의 드라마들은 주인공들이 직접 이런 코믹한 상황을 만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인공보다는 다른이들 즉 조연으로 출연하는 배우들이 등장해 이같은 역활을 수행하게 되고 약방의 감초같은 역활로 웃음을 전해주며 활약을 하게된다.

MBC 정통사극 무신에서도 이런 조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개인적으로 그조연들중에서 가장 인상깊은 캐릭터를 꼽으라고 한다면 망설임없이 난장(고수희 분)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난장(고수희 분)은 도방의 노비들 사이에서 최고의 무력(?)을 선보이며 밉상캐릭터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난장은 자신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거나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이에게는 주저없이 폭력을 행사한다.
단순,무식,과격 이라는 말이 이 난장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무신에서 보여주는 난장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월아(홍아름 분)와 함께 등장하는 장면에서 난장이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을 세는 것보다 그렇지 않은 장면을 세는것이 빠를 정도로 과격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탓에 홍아름을 볼매녀(볼수록 매력있고 볼때마다 맞고 있는 녀)라 하고 난장을 볼때녀(볼때마다 누군가를 때리고 있는 녀)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는 그만큼 난장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그녀가 월아(홍아름 분)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오기에 자칫 과한것이 아닌가 할수도 있고 너무 얄미운 캐릭터라 말할수도 있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런 난장의 매력에 빠질수 밖에 없다.




위에서 언급했듯 난장의 성격은 단순,무식,과격 그 자체다. 모든일에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드라마 무신 출연자들중 가장 무신 다운 캐릭터라고 할수 있을 듯 하다.
우람한 덩치, 날카로운 눈매, 맞으면 상당히 아플것 같은 느낌이 드는 굳센 주먹. (실제 월아가 맞을때마다 들려오는 소리에 흠칫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
이렇듯 과격한 모습의 난장이지만, 말했듯이 단순한 일면도 가지고 있다. 



모든 노비들에게 과격하고 거칠게 대하지만 이런 단순한 성격탓에 조금만 추켜세워주면 금세 가라앉기도 한다. 실제 극중에서 간난(조은숙 분)이는 도방 노비들 중에서 유일하게 난장을 다룰수 있는 캐릭터로서 단순한 성격의 난장을 잘 구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때로는 그런 성격을 이용해 월아가 김준을 만나는 것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 것이다.
단순히 과격하기만 했다면 어쩌면 정감가는 캐릭터로 보기 어려울 것이다. 분명 첫등장에서 보여준 모습은 과격함밖에 느낄수 없었고 그런탓에 심하다라는 느낌을 가질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회 두회 계속되면서 단순한 면이 부각되어 조연들중에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는 듯 하다.



이제 월아가 정씨부인(김서라 분)의 도움으로 내당으로 옮겨가게되면 두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줄어들듯 하고, 어쩌면 월아에게 잘보이려고 행동하게 될 듯한 분위기로 이어질듯 하니 난장(고수희 분)의 폭력적인 모습은 상당히 줄어들듯 하다.
(개인적인 욕심같아서는 월아를 계속 난장 밑에 두어 매맞는 월아와 때리는 난장의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무신. 그리고 여성캐릭터들중 최강의 무력(?)을 자랑하는 난장의 이런인상적인 모습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볼때녀가 아닌 볼매녀가 될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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