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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스타 스토리

김기희 4분, 축구 대표팀 최고의 세레머니는 독도는 우리땅이 아니라 김기희의 4분인 이유.

by 도일's 201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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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 담배한대 피우는 시간, 컵라면에 물을 붓고 라면이 익기를 기다리는 시간.

글쓴이에게 4분이란 담배를 피우거나 컵라면이 익기를 기다리는 그런 단순한 시간에 불과하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이 4분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도 한다.

 

 

글쓴이는 오늘 새벽 밤잠을 설쳤다. 그러나 지금은 밤잠을 설친것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질 정도로 기분이 좋은 상태다. 밤잠을 설쳤는데도 기분이 좋다? 말이 조금 이상하지만 오늘 새벽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경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글쓴이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을 것이다.

2-0,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얻어낸 이 통쾌한 결과물이 지난밤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버리도록 만들었다.

세계의 쟁쟁한 강호들을 물리치고 4강에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데 거기에 더해 일본을 꺽고 동메달까지 차지했다. 이정도면 우리나라 축구 역사상 가장 통쾌한 하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전반 박주영의 통쾌한 골과 뒤이어 터진 구자철의 쇄기골, 이 두사람의 통쾌한 골은 그렇게 모든 피로감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올림픽 대표팀의 통쾌한 승리는 그 뒷이야기마저도 훈훈하게 만든다. 

박종우가 승리가 확정된 다음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피켓을 들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장면, 초록누리님의 말처럼 구자철이 골을 넣은 후 독도라고 외치는 모습등. 독도때문에 벌어진 최근의 어이없는 현실을 향한 선수들의 외침이었고 그 외침앞에 일본은 무릅을 꿇을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번 한일전 승리로 인해 대표팀이 얻을 혜택은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것이 병역면제 일 것이다. 그리고 대표팀은 이와 관련된 상황에서도 통쾌한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 김기희를 위한 코칭스태프의 배려의 4분, 비록 4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불과했지만 김기희는 그라운드에 올랐고 4분동안 다른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뛰었다. 그로인해 그 역시도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다. 

만약 김기희가 계속 벤치만 지키고 있었다면 그는 병역면제를 받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규칙이 그렇기 때문이다. 단 한번이라도 경기에 출전해야만 한다는 규칙, 그동안 수많은 시간 동안 땀을 흘리며 연습을 하고 또 연습을 했을 대표팀이 단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솔직히 이해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규칙이기에 따라야만 하고 홍명보 감독은 김기희에게 천금같은 4분을 내어줌으로써 그 규칙을 충족시켜 주었다. 또한 경기를 이겼다는 확신을 가진 홍명보 감독의 통쾌한 세레머니이기도 했다.

런 따뜻한 마음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좋은 결과를 얻어낸 것일테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구자철선수의 독도외침보다도 박종우 선수의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세레머니보다도 김기희를 위한 따뜻한 4분이 더욱 감동적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든 이유가 바로 이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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