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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스타 스토리

7번방의 선물 1000만 관객 돌파, 류승룡의 눈물이 보여준 따뜻한 선물.

by 도일's 201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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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1000만 관객돌파, 류승룡의 눈물이 보여준 따뜻한 선물..

 

 

 

실미도,태극기 휘날리며,왕의남자, 해운대, 괴물, 도둑들, 광해 왕이된 남자.....

이 영화들의 공통점.... 이미 눈치챘겠지만 다시한번 이야기하자면 우리나라에서 관객동원수가 1000만을 넘어선 영화들이라는 것이다.

말이 쉬워 1000만이지 우리나라 인구가 1월말 기준으로 50,965,180인 것을 감안하면 다섯명 중에 한명이 이 영화들을 봤다는 뜻이되니 1000만 관객동원이 가지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를 실감할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또하나의 영화 '7번방이 선물'이 우리나라 영화로는 여덟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7번방의 선물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아니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 '베를린'에 밀려 조기종영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그런 내가 베를린을 포기하고 7번방의 선물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순전히 아내의 고집때문이었다.

미리 영화표를 예매해두고 영화보러가자고 말하는데에야 손쓸 방법이 없지 않은가? ㅜ.ㅜ 

하지만 7번방의 선물을 보고난후 보러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류승룡이라는 배우가 보여준 연기,지적장애를 가진 용구가 딸 예승이를 위하는 마음을 눈물이 날 정도로 잘 표현해낸 그의 연기는 단연 일품이었다.

 

아직까지도 예승이 콩먹어 콩... 비타민 이라는 대사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맴돌고 있다고 말하면 이해할수 있을까?

그리고 감옥 주역들의 맛깔스런 연기, 겉모습은 무섭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한 그들이 용구를 도와주려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여러 에피소드들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이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어떤 기사를 보니 감옥주역들의 연기가 뛰어나서 아무나 데려다 놓아도 이정도 성적은 거뒀을 것이라는 댓글이 달려 있었다. 분명 이들의 연기가 좋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류승룡이 아닌 다른 누군가였다면 그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류승룡이라는 배우였기에 다른 이들과 조화롭게 어울릴수 있었다는 뜻이다.

 

영화 7번방의 선물...

웃기다가도 울리고... 울리다가도 웃게 만드는 이 7번방의 선물이라는 영화가 그래서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아이들에게 콩먹어 콩... 비타민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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