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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더킹 투하츠, 비극이 아닌 해피앤딩일수 밖에 없는 이유.

by 도일's 201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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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투하츠, 이승기 눈물났던 명장면

 

 

 

더킹 투하츠 19일 방송분은 본격적인 대결구도에 앞서 앞으로 주된 에피소드를 이끌어갈 이재하와 김봉구가 어떤 상황인지, 그리고 정확히 어떤 성향의 인물인지를 다시한번 상기시키기라도 하려는 듯 두사람의 대면장면을 통해 두사람의 성향을 극단적인 긴장감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이렇듯 긴장감 넘쳤던 두사람의 본격적인 첫 대결은 무승부였다. 이승기의 도발에 넘어간척 행동하며 오히려 역으로 이승기를 도발하려는 김봉구,  그 사실을 알고 평정을 유지하며 오히려 더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보인 이재하. 치열했던 두사람의 첫 심리대결은 이처럼 무승부로 끝난 듯 하다.

이승기는 클럽M의 김봉구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되었고, 김봉구 역시 이재하가 어떤인물인지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첫 대결이 무승부로 끝이났듯이 두사람은 서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대결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재하가 드디어 왕으로서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그리고 자신이 이미 왕이라는 사실을 다른 이를 통해 처음으로 인정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김봉구가 작고 크건 상관없이 그리고 실질적이건 이름뿐이건 간에 이재하가 대한민국의 왕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했고 또한명 왕실에 관련된 사람중 누구보다 원칙주의자인 은시경으로부터 왕으로서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재하가 왕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김봉구와 은시경의 입장은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은시경이 왕 그 자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이끌어갈 왕으로서 이재하를 인정한 것이라면, 김봉구는 다소 무시하는 쪽, 자신의 상대가 되지는 못하고 손가락질 한번이면 스러질 그런나라의 가소로운 왕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이렇듯 두사람이 이재하를 왕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이 서로 다르긴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재하에게는 분명 좋은 기회라는 사실이다.

은규태가 자신을 무시하고 다른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는 상황에서 누구를 믿을지 알수없었던 이재하에게 은규태를 대신할 사람으로 은시경의 존재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다.

또한 김봉구가 자신을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무시하는 그 자체는 앞으로 이재하가 이용하기 나름. 상대를 무시하다보면 결정적인 순간 실수를 할 수밖에 없고 이재하는 그 순간을 잡아낼 충분한 능력이 있는 인물이다.

누군가의 말처럼 한없이 가볍고, 진지한 걸 싫어하며, 콤플렉스에 쌓여있는 인물이지만, 진실을 알게된 이재하는 이미 그 모든 것을 털어버릴 준비가 되었다.

은시경이 말한것처럼, 좀 더 당당한 왕으로써의 자질을 완벽히 갖춘 것이다.

하지만 한동안 이재하는 오히려 예전의 가벼운 모습으로 돌아가려 할지도 모른다. 한없이 가볍고 진지한걸 싫어하던 그런 이재하로 말이다.

이는 상대를 방심시키려는 그리고 자신을 적대시하는 인물들이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한 그런 의도된 가벼움일 것이다.

지금 이재하가 믿을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가족들을 제외하고는 김항아와 은시경 두사람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이재하가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서는 그런 고육지책은 어쩔수 없는 선택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이재하는 주변사람들로부터 왕으로서 인정을 받지는 못했다.

특히 은규태. 이 은규태가 지금 행하고 있는 의심스러운 행동들이 모두 이런 이재하를 믿지 못하고 자신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재하가 아닌 대한민국 왕실을 지키려는 의도에서 이재하를 밀어내고 자신이 왕인냥 행동하는 것이었다. 또한 가족들 이재신등도 이런 이재하를 믿지 못한다. 그동안 철없이 행동하는 것만 보아왔기에 마음속으로 가족이 아닌 왕으로서의 이재하를 불신하게 되었고 심지어 이재하 스스로도 자신이 왕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듯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은시경의 말을 통해 어떤 계기를 마련한 이재하는 그와 친구먹자는 수줍은 말을 하며, 앞으로 자신의 최측근에서 자신을 도와 비밀리에 모든일을 처리해 나갈 인물로 은시경을 낙점지었다. 은규태가 아닌 은시경이라는 인물로 말이다.

 

이런 과정들을 거치며 이재하는 단 하나의 목표를 두고 행동할 것이다. 바로 자신의 형을 죽인 김봉구에 대한 복수, 그리고 그의 죽음.

어떤기사에서 이런 더킹이 비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그와 반대다. 분명 더킹이 지나칠 정도로 현실적인 면을 보여주면서 지금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세대의 현실을 표현하고 있지만, 반대로 입헌군주제라는 설정자체, 가장 비현실적인 설정을 사용하고 있는 더킹이 현실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은 어찌보면 시청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그런 결말을 선물하기 위한 장치로 사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비록 더킹이 비극적인 결말이 될지, 해피앤딩이 될지 아직은 쉬위 짐작할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렇게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좋은 연기를 펼치고 있는 연기자들이 있고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이 뒷받침해주고 있기에 그저 지켜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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