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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빛과 그림자 안재욱과 조태수의 통쾌한 한방, 전광렬의 굴욕이 만들어낸 결과.

by 도일's 201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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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안재욱과 조태수의 통쾌한 한방, 전광렬의 굴욕이 만들어낸 결과.

 

 

 

 


지난 월요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는 상당히 많은 일들이 일어난 한회였다.
장철환(전광렬 분)이 진실을 숨기고 자신을 이용해 왔다는 사실을 유채영이 알게 되고, 강기태(안재욱 분)은 차수혁을 인질로 장철환과 조명국을 끌어들여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이루게 되었고, 장철환은 강기태를 놓친 것으로도 모자라 중정 김부장(김병기 분)의 주도로 내란음모죄로 남산으로 끌려가 취조를 받게된다. 
이렇듯 수많은 이야기들을 숨돌릴틈없이 풀어놓으면서도 자칫 어수선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상황을 빛과 그림자는 출연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짜임새있는 연출로 잘 어우리지도록 만들었으며 극에 긴장감을 높이는데 까지 성공했다.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강기태(안재욱 분)가 장철환에 대한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는 것일테다.
차수혁을 이용해 조명국과 장철환을 요정으로 불러내는데까지 성공한 강기태(안재욱 분)였지만, 중간에 장철환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을때까지만해도 실패로 돌아가거나 조명국이 죽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진행상황을 지켜보니 강기태는 역시 강기태(안재욱 분), 빛과 그림자라는 드라마에서 자신이 빛을 상징한다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아무런 사고없이 조용히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아무일 없이 지나갔다고 해서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았느냐 하면 그것은 절대 아니다.
 

자신의 철천지 원수인 장철환을 앞에 눈앞에 두고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한 강기태가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장철환을 죽음으로 응징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의외의 변수 조태수가 자신에게 한 말이 생각나, 강기태는 최악의 선택을 피하고 최고가 될 선택을 하게된다.
조태수가 꼭 죽어서 복수를 해야겠냐? 살아서는 복수를 할수 없는 것이냐라며 강기태가 최악의 선택을 하려하는 상황을 이해는 하면서도 자신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반드시 살아남아서 복수를 할 것이라고 했던 말이 생각 난 것이다.
방아쇠를 당기기 전 상황까지 자신을 내몰았던 강기태는 조태수의 이말때문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자칫 방아쇠를 당겨 장철환의 죽음으로 당장의 복수를 할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되어버리면 강기태는 죽음이라는 결말밖에 남지 않을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최선이 될 수 있었던 선택, 자신의 무죄를 증명해줄 장철환의 증명을 녹음하는데 성공한다.
만약 조태수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빛과 그림자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다행이 우리의 강기태는 시청자들이 원하는 선택을 하였고, 당장 오늘 밤 그 증거를 가지고 통쾌한 복수를 해 나갈 듯 하다.
이는 예고편을 관심있게 지켜본 시청자라면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 부분이고 스포일러가 될지도 모르기에 언급을 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지난 방송에서 가장 통쾌했던 장면에 대해서는 꼭 이야기 하고 싶다.



어떤 드라마나 영화이던 상관없이 선악의 대결구도에서는 악한자가 힘이 강하고 또 그 악한 느낌을 잘 표현하면 할수록 시청자들은 그 악역을 맡은 연기자를 향한 분노를 드러낸다.
그런 분노는 드라마나 영화의 중간 혹은 결말 부분에서 주인공이 악한에게 통쾌한 복수를 했을때에 함성으로 이어지거나 통쾌한 느낌이 들도록 만든다. 이런 통쾌함은 악역의 연기가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그에 비례해 강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빛과그림자에서 철저한 악인으로 등장하는 전광렬씨는 그런 악역들 중에서도 최상위 클래스에 해당하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런 전광렬씨의 악역연기는 드라마 곳곳에 긴장감을 더하고 보고 있는 사람들 마저도 몸서리치게 만들정도로 소름끼치는 만든다 .그런만큼 전광렬씨가 굴욕을 당하거나 강기태의 복수가 성공했을때 시청자들의 느끼는 통쾌함은 그의 연기력에 비례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지난회에서 유난히 속시원한 장면들이 여럿 등장했다.
유채영(손담비 분)과 대면하는 장면에서 장철환(전광렬 분)이 보여줬던 악랄한 모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장면들이 장철환의 굴욕적인 모습이 그려졌고 그중에서도 가장 통쾌한 느낌이 들었던 장면은 단연 조태수가 애국 주먹을 날리는 장면이었다.

자신을 애국주먹으로 만들어주겠다라는 말로 꼬여 맘껏 이용하다가 필요가 없어지자 단칼에 내쳐버리는 장철환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조태수의 모습은 진정한 애국주먹 그 자체였다.
비뚤어진 충성심으로 무장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던 마다하지 않던 장철환에게 조태수가 날린 주먹은 그에게 세상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흘러가지 않는 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자신이 애국주먹으로 불렀던 조태수가 애국주먹이라며 자신에게 주먹을 휘둘렀으니 말이다.
이외에도 장철환의 몰락은 계속되었지만, 조태수와의 대면장면만큼 통쾌한 느낌을 주는 장면은 없었다. 단, 전광렬이 왜 대단한 배우인지 다시한번 느낄수 있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이는 전광렬이 남산에 끌려가 고초를 겪으면서 그동안 볼수 없었던 초췌한 모습을 선보인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항상 단정하게 유지해오던 머리스타일이 조금 흐트러진 것 뿐인데도 그에게서 그동안 겪은 고초가 느껴지는 듯 했다.
머리스타일과 표정만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여실히 드러내 보인 것이다.
이처럼 안재욱과 전광렬 두 배우뿐만 아니라 나머지 출연자들의 훌륭한 연기까지 더해진 빛과 그림자가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지금의 시청률이 오히려 모자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기에 더욱 그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제 17회 분량이 남아있는 빛과 그림자 서서히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빛과 그림자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해 보아야 겠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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