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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해를 품은 달 김수현, 한가인의 피부트러블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치명적인 매력.

by 도일's 201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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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야~~"
모든 것을 알아낸 훤(김수현)이 그동안 자신이 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았을 연우(한가인)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한다.
그동안 월을 보며 애틋한 감정을 느꼈지만 그것이 정말 연우를 알아 본 것이 아니라 단지 연우를 너무나 닮은 모습때문에 알수없는 감정을 가졌었다. 
그런 훤이 연우를 알아보고 가질수 있는 감정은 단하나.
자신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할수 있는 연우를 한눈에 알아보지 못한 것을 자책하는 마음, 그리고 그동안 자신으로 인해 상처 받았을 연우의 마음, 이를 생각한다면 훤에게는 연우를 다시 만났다는 기쁨과 환희가 아닌 절규가 먼저 찾아올수 밖에 없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해를 품은달은 15회에서 보여줬던 다소 지루한 느낌에서 벗어나, 마침내 훤(김수현)이 진실을 알아내게 되는 상황이 그려졌으며 연우(한가인) 또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나머지 비밀들을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중전이 자신을 찾는것을 기회로 그일에 관련된 비밀을 풀어내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던 연우는 알수없는 슬픔을 느껴야만 했다.
중전 김민서가 월의 모습에서 어릴적 동무인 연우의 모습을 발견하고 기쁨에 놀람이 아닌 공포에 찬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중전은 월의 모습에서 연우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그럴리가 없다며 분명히 죽었다라고 말한다. 이에 연우는 은월각의 일을 들먹이며 " 은월각에서 연우라는 아가씨의 혼령을 받는데 중전에게 두려움을 떨쳐내고 행복하게 살라고 하더라."라고 말한다. 이말을 들은 중전은 공포에 떨수 밖에 없었다. 연우와 닮은 외모의 월과 그런 월이 언급하는 연우의 모습은 중전에게는 충분히 고통스럽고 공포스러운 일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중전과의 만남에서 슬픔을 느끼고 돌아 나오던 연우는 무심코 은월각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자신이 어릴적 거했던 은월각, 그리고 부모님이 생각나면 창밖을 보거라라고 말하던 훤과의 추억이 서린 은월각, 그렇게 창문을 열고 밖을 바라본순간 그곳에 서있는 훤을 발견한 연우는 또한번 놀라고 서둘러 자리를 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훤 또한 놀란것은 마찬가지 우연히 발견한 월(한가인)의 모습에 놀랍고 기쁘고 안타까운 마음, 이런 감정들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왜 니가 이곳에 있는 것이냐라고 캐묻듯이 물을 수 밖에 없었고 이렇듯 아직 진실을 알지 못하는 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돌아설수 밖에 없는 연우는 미혹을 떨쳐버리고 강녕하라는 말만을 남긴채 또다시 돌아서야만 했다. 함께 있고 싶지만 자칫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알수없는 상황이기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냉정히 떠나야만 하는 것이다.
그후 도무녀 장씨를 만난 연우는 자신이 앞으로 선택해야 할 것에 대해 듣고서야 장씨에게 느꼈던 배신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내게 된다.
지금처럼 모든 것을 잊고 조용히 떠날것인가, 아니면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려 자신의 자리를 찾을 것인가?라는 선택에 대해 들은
연우의 선택이 앞으로의 해를 품은달의 주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하다.

이상이 지난 23일 방송된 해를 품은달의 대략적인 스토리 진행상황이다.
이중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김민서가 연우를 보고 공포에 빠져 허우적대는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한 부분이었다. 캐스팅 당시 가장 논란이 많았던 사람중에 한사람이 중전역의 김민서이고 보면 지금의 열연이 그 논란을 없애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글의 서두에도 언급했듯이 연우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김수현이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오열하는 장면이었다. 절규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열연을 펼치며 연우야~~라는 단 한마디속에 모든것을 담아내는 김수현의 연기는 매력 그자체였다.

하지만 이렇듯 기억에 남고 몰입할수 있는 장면이 있는가하면 그렇지 못한 부분도 분명 있었다.
그중에서도 극중 러브라인의 주가되는 한가인과 김수현의 은월각 대면 장면은 가장 애틋한 분위기가 연출되어야 함에도 모 연기자로 인해 가장 어색한 부분이 되고 말았고 극에 몰입할수 없게 만들었다.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김수현만 따로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딴 곳으로 시선이 가게 되고 그렇게 시선이 멈춘곳은 김수현과 마주한 한가인의 오른쪽 턱이었다.
촬영을 위해 강행군을 한 탓인지 피부트러블이 생긴듯 뾰루지가 나있는 한가인의 턱이 시선을 끌었기 때문이었다.
별다른 생각없이 그렇게 다음 장면으로 넘어갔다. 은월각에서 훤과 만나고 돌아온 연우의 턱에 계속 신경이 쓰이는 특이한 경험을 하다가 도무녀와 얘기를 나누는 한가인의 얼굴에서 사라져버린 뾰루지의 행방에 잠시 멍해졌다.
김수현의 매력이 어느정도길래 김수현과 잠시 대화를 나누는 것 만으로도 뾰루지가 없어질까?라는 어이없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

이제 종반으로 접어든 해를 품은 달이니 만큼 앞으로의 사건들은 좀더 극적이고 긴장감이 넘치는 모습일테다. 하지만 누구만 나오면 몰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종영된 이후에도 무척이나 아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쪼록 끝까지 노력해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종영을 맞이할수 있기를 바라며 해를 품은달의 화이팅을 기원해 본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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