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SSUE STORY/스타 스토리

스탠바이 박은지 김수현, 무관심때문에 더 민망했던 노출. 시트콤의 암울한 현실을 보여주다.

by 도일's 2012. 8. 18.
반응형

 

 

 

 

스탠바이 박은지 김수현, 무관심때문에 더 민망했던 노출. 시트콤의 암울한 현실을 '닥치고 패밀리'는 극복할수 있을까?

 

 

남자셋 여자셋, 순풍산부인과, 세남자, 하이킥 시리즈, 안녕 프란체스카,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수 없다, 논스톱 등은 알다시피 방송당시 수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던 시트콤들이다. 최고 시청률이 30%대를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던 이프로그램들은 시트콤의 전성시대를 열었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시트콤에 열광하도록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들 시트콤들은 가볍고 유쾌한 전개로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다가갈수 있도록 하면서도 그 안에 결코 가볍게 넘길수 없는 우리내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어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그러나 최근들어서는 이런 시트콤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시트콤이었던 하이킥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 짧은 다리의 역습마저 시청률면에서는 전작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하이킥의 매니아층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성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등장한 시트콤들도 나름 신선한 시도를 선보이며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초반에만 잠깐 집중되었을 뿐 이후부터는 외면 아니면 무관심으로 일관해 굴욕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시트콤의 절대강자라고 할 수 있는 MBC의 시트콤 스탠바이는 최근 시청률이 3%대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탠바이는 출연자들만 놓고 보면 여느 정극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다. 천번의 입맞춤에서 장우진으로 사랑 받았던 류진과 클래식, 꽃미남 라면가게에 출연했던 이기우, 지고는 못살아, 내일이오면의 하석진, 해를품은달, 적도의 남자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남겼던 임시완 등 여러드라마들에서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배우들이 출연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그들로서도 시청자들의 무관심을 어찌하지는 못했다. 

그래서인지 간혹 자극적인 설정으로 관심을 끌어보려는 시도를 하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는 결과로 이어져 버렸다. 특히 노출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는 방송시간대가 가족들이 함께하는 시간인 저녁시간대인 점을 감안하면 부적합한 것이 아닌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스탠바이는 두번에 걸쳐 노출장면을 선보이며 무리수를 두었다.

 

처음 공개된 것은 기상캐스터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박은지의 자동차 세차신이었다.

 

 

이때 박은지의 세차신이 검색어 상위에 오르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관련기사를 클릭하고 궁금증때문에 그 방송을 시청했을 것이다. 하지만 반짝 시청률이 상승했을 뿐 또다시 주춤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두번째 노출신을 준비한다. 그리고 언론에 공개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번째 노출을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 그 자체였다. 프로그램을 위해 노출도 마다하지 않은 박은지와 김수현에게 오히려 굴욕이 되어버린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기껏 용기를 내어 노출을 선보였지만 시청자들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노출로 인해 그녀들이 얻은 것은 무관심속에 벌어진 민망한 몸매자랑이라는 결과물 뿐이었다.

 

 

제작진이 이런 무리수를 두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한번 자극적인 내용을 내보냈더니 소폭이나마 시청률이 상승했고 시청률에 목멜수 밖에 없는 제작진으로서는 어떻게해서든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또한번 자극적인 내용을 계획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오히려 역효과가 나버렸다.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질대로 높아져 있는 지금.. 자극적인 내용만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하다. 오히려 역효과만 날뿐.. 그 자극적인 내용이전에 완성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시청자들은 그저 단순한 눈요기꺼리로 밖에 여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물며 가족이 함께하는 저녁시간대임을 감안한다면야 오죽할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보고싶은 마음을 참고 채널을 돌릴지도 모를 일이었기 때문이다.

 

글쓴이는 시트콤이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이다. 지금껏 방송된 시트콤들은 특별한 일이 없는한 꼭 챙겨보고 리뷰를 쓰려고 한다. 하지만 요즘들어서는 리뷰를 쓸만한 이야기들도.. 꼭 챙겨보고 싶은 시트콤도  없다. 내용이나 완성도는 뒷전이고 그저 웃기려고만 하고 관심을 끌려고만 하는 억지스런 상황들이 채널을 돌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지난 13일 닥치고 패밀리가  첫 방송되었다고 한다. 아직 시청하지는 못했지만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기대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평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미녀배우의 대명사였던 황신혜의 망가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다. 전작이었던 선녀가 필요해에서도 차인표라는 굵직한 배우가 처음으로 시트콤에 출연해 제대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끝내는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은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 닥치고 패밀리가 그리고 황신혜를 비롯한 주요 배우들의 연기가 침체기에 빠진 시트콤을 살리는 불씨가 될 수 있을지 좀더 지켜보아야 하는 이유가 이때문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단과 하단 숫자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치 않답니다.

   블로그가 마음에 드시는 분들중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하시면 제글을 쉽게 받아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블로그에 등록된 모든 사진 및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측에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