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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더킹 투하츠, 심각해서 더 웃겼던 이승기의 한마디, 그리고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by 도일's 201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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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투하츠, 심각해서 더 웃겼던 이재하(이승기)의 한마디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더킹 투하츠의 지난 18일 방송분은 심각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알다시피 더킹은 블랙코미디이는 하지만 로맨틱 코미디적인 요소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는 이런 코미디적인 요소를 거의 찾아볼수가 없었다. 이는 드라마속 상황이 그만큼 긴장감있게 흘러갔다는 반증일테고 배우들 또한 그에 맞춰 연기를 펼쳤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주에 이어 이재하(이승기 분)와 존메이어(윤제문 분)의 대면 장면으로 문을 연 더킹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존메이어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이재하의 첫만남 아니 정확하게는 두번째 만남이라 할 수있는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면서 드라마가 본격적인 궤도로 접어들었음을 알렸으며 그에따른 주요 인물들의 상황을 통해서 앞으로 어떤식으로 이야기가 흘러 나갈 것인지를 암시하고 있는 듯 했다.  

 

 

 

먼저 드라마의 시작과 함께 등장한 두사람의 만남, 이재하(이승기 분)와 존메이어(윤제문 분)의 대면장면이다.

과거의 일을 기억하는 존메이어가 그렇지 못한 이재하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과거 자신이 이재하의 다리를 찔렀던 펜을 선물하려고 하지만 이재하는 어이가 없다는 듯 존메이어를 무시하고 오히려 그런 그를 돌아이 취급한다. 이런 이재하의 반응에 존메이어는 참을수 없는 분노를 느끼며 그에 맞춰 공격방법을 바꾸라고 지시한다.

 

그런 존메이어의 공격은 정확히 맞아떨어져 한국과 북한과의 관계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을 위기에 처한다. 또한 이 공격은 김항아에게도 이재하와 왕실에도 치명적으로 작용할 뻔 했지만, 그동안 보여주었던 김항아의 모습이 그런 위기를 무사히 넘길수 있도록 만든다. 하지만 왕실자체의 위기를 넘겼다고 해서 그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까지 넘어간 것은 아니었고 그녀는 국민들이 지켜보는 공개청문회에서 집요한 추궁을 당한다.

그리고 이재강의 암살당시 그 현장에 있었던 이재신(이윤지 분)이 그때의 충격으로 잃었던 기억을 서서히 되살리지만, 존메이어는 그녀가 모든 기억을 되찾는다 해도 별다른 상관이 없다는 투로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보험을 들어두었으니 그녀가 아무말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과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녀가 그곳을 방문한 시간과 그녀가 절벽에서 뛰어내릴때 까지 시간이 낮과 밤이라는 시간 터울이 있으니 그 과정중에 무슨일인가 벌어졌겠지만 아무런 언급이 없는 상황이니 이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듯하다.

 

 

또한 이재하의 주변에서 그의 눈을 흐트리고 있는 은규태(이순재 분)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도 또다른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북한이 암살과 관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재하에게 숨기고 김항아를 공개청문회에 스스로 나간것처럼 꾸미기도 하며, 두사람이 서로에 대해 오해하도록 이간질까지 시키는 은규태이지만, 이재강의 초상화 앞에서는 죄송하다며 이것이 최선이었다라고 말하면서 또다른 무언가가 있음을 시사했고 뿐만 아니라 김항아(하지원 분)가 공개청문회에 나가기 전 가졌던 임시청문회에서 여야의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 장면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모습 또한 마찬가지 그가 정말 배신한 것인지 아닌지를 가늠할수 없는 상황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건 이재하(이승기 분)가 드디어 클럽M의 실체에 한발짝 다가섰다는 점이다.

지금껏 이재하는 클럽M이라는 단체의 존재자체도 모르고 있었다. 그들이 어떤 단체이며, 또한 자신에게 어떤짓을 저질렀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비밀스런 단체인 그곳에 한발짝 다가선 것만 하더라도 다행스러운 상황, 자신은 드러났지만 상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전쟁에 임한다면 필패뿐이었을테지만, 서서히 비밀에 다가감으로써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울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할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지난방송은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주요인물들의 현재 상황을 정리해 앞으로 벌어질 급박한 상황을 대비하는 듯한 느낌 마치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이 흐른 한회였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와중에도 더킹은 블랙코미디가 가지는 특징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북한이 전쟁을 벌이면 안된다는 것을 빌미로 김항아에게 국민들의 관심을 쏠리게 만들고 뒤로는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려는 국회의원들의 모습, 실제로도 벌어졌었던 이같은 일을 적나라하게 표현함으로써 블랙코미디가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무거운 상황이 이어지는 속에서도 이승기를 통해 깨알같은 웃음을 전해주기도 한다. 재하가 클럽M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이재강의 일성록을 확인하는 다소 심각한 상황에서 느닷없이 등장한 한마디는 제작진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일성록의 잠금을 풀수있는 키워드가 전대 왕들이 자신이 가장 바라는 소원으로 정한다는 은규태의 말에 형이 좋아했고 소원했던 것을 하나씩 말해가는 재하... 남북통일, 아기, 이두 키워드는 이재강이 평소에 가장 바라는 소원임에 분명했다. 하지만 뒤이어 나온 뜬금없는 한마디 "심은하" 이 단어를 듣는 순간 심각한 상황임에도 웃음지을수 밖에 없었다. 비록 재하와 있을때에는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던 이재강이지만 어찌되었던 한나라의 왕이라는 신분상 진중함을 유지해야만 하는 인물이다. 그런 이재강이 왕실일급기밀인 일성록의 비밀 키워드를 심은하라는 연예인의 이름으로 정할 것이라 생각하다니. 정말 엉뚱한 이재하다. 그리고 이재하가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이재강이 심은하를 좋아했구나라는 상상이 더해지자 그런 심각함을 잠시나마 날려버릴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본격적인 클럽M과의 싸움을 앞두고 잠시 쉬어가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이런 더킹의 모습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이재하는 클럽M과의 싸움에서 무사히 자신과 나라를 그리고 김항아(하지원 분)를 지켜낼수 있을지 두눈을 부릅뜨고 지켜보아야겠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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