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SSUE STORY/스타 스토리

댄싱 위드 더 스타2, 최여진의 왈츠가 감성이 풍부하다고? 신수지만 불쌍하게 만들어.

by 도일's 2012. 6. 23.
반응형

 

 

지난주 댄싱 위드 더 스타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역시 무대를 좀더 가깝게 볼수 있는 관객석이나 심사위원석에서 보면 TV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무언가가 보이는구나라는 생각..

 

그런 이유때문인지 신수지양이 탈락했을때에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죠.. 여러 블로거 분들이 신수지 양이 탈락한 것에 대해 불만을 토해내는 것을 보면서도 오해때문에 생긴 해프닝일 것이라 생각하며 그냥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알다시피 댄싱스타는 서바이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만큼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경기 결과에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칩니다. 심사위원들의 점수 자체가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만약 심사위원들이 공정성을 잃은채 편파적으로 심사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는 좋은 점수를 줄테고 반대의 경우는 나쁜 점수를 주게 되는 상황이 말입니다.

또하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특정출연자에게 핸디캡을 주어 주목을 받기 어려운 종목만 추천되도록 조절한다면 그 역시도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로 이어질수밖에 없는 결과로 이어지게 될테죠. 여러 블로거 분들이 이야기한 것 역시 이러한 부분들 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개인적인 입장으로서는 그런 글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신수지양의 무대가 탈락할 정도로 나쁜 것은 아니었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심사위원들의 편파적인 심사와 제작진이 준 핸디캡때문에 탈락한 것이다라는 말에는 동의 할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앞서 말한것처럼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특성상 심사위원들의 점수는 좋든 싫든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는 사실때문입니다. 그런만큼 어느때 어떤 상황에서건 간에 심사위원이라는 자리는 공정성을 잃어서는 안되는 것이며 개인적인 믿음 또한 그들이 그런마음가짐으로 공정한 평가를 내렸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신수지양의 탈락이 안타깝긴 하지만 가까이에서 지켜본 심사위원들의 눈이 시청자들의 눈보다 정확할 것이라는 믿음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었다는 뜻이겠죠.

하지만 어제 방송된 댄싱위드더스타를 지켜본 이후로는 내 생각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생각의 변화를 격게된 가장큰 원인은 무대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 관한 부분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최여진양의 무대를 보고난 후 송승환 심사위원이 내놓은 평가는 쉽게 이해할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최여진양은 지금껏 격렬한 움직임이 많은 라틴댄스를 주로 추어왔지만 이번에는 모던댄스를 들고 무대위에 올랐었죠.  ‘The Prayer(소녀의 기도)’라는 곡을 편곡해 왈츠를 선보인 최여진양의 무대는 그녀의 오랜꿈이었던 발레리나를 연상케 만드는 그런 우아함이 돋보이는 무대였고 심사위원 김주원씨가 "항상 강해보였는데 오늘은 여려보여 꼭 안아주고 싶었어요. 발레를 포기한 게 나에겐 다행인 것 같네요. 계속했다면 굉장한 라이벌이 됐을것 같아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로 훌륭한 무대임에는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송승환 심사위원의 심사평에는 고개를 갸웃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주 도마위에 올랐던 송승환 심사위원은 최여진양의 무대를 보고 난후 "감성도 풍부하고..... 오늘 춤추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다. 감사하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

신수지양의 무대를 보고 난후 "열심히 하는 것은 이제 됐고 감정 표현이 부족하다. 감성을 더 가지면 춤이 더 멋있어 질 것 같다."라는 혹평을 쏟아냈던 송승환 심사위원이 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수지양의 무대위에서 느꼈던 감성과 최여진양의 왈츠무대에서 보여준 감성의 차이는 비슷한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는데도 말이죠.

 

최여진양의 무대를 깍아내리자는 뜻은 아니지만 그녀의 무대를 보고난후 감성이 풍부하다고 표현하다니 송승환 심사위원은 차라리 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말을 하고야 말았고 신수지양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파적인 판정이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비교 대상이 아예 없거나 평가내용이 비슷한 키워드가 아니었다면 모르겠지만, 지난주 신수지양의 무대와 감성이라는 키워드가 있는 이상 비교가 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아무리 다시 보아도 최여진양과 신수지양의 무대가 24점과 21점이라는 차이가 날정도로 차이나는 무대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송승환 심사위원이 극과 극의 평가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으로 발레리나인 김주원 심사위원은 신수지양과 최여진양의 무대에 똑같은 8점을 주었다는 것, 그것만 보아도 시청자가 보는 것이나 심사위원들이 보는 시각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뜻일수도 있겠죠. 물론 이부분은 글쓴이가 느낀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또한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면 내가 생각하고 느낀 것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주관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뜻이죠.

하지만 심사위원이라는 자리에 앉았다면 그런 개인의 생각과 주관이 아닌 심사위원으로서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지난주와 이번주에 보여진 송승환 심사위원의 모습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것이라기 보다는 저와 같은 블로거가 글을 쓰듯이 개인적인 성향과 주관적인 입장이 더 강하게 작용해 심사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외에도 효연양이 사전녹화를 한 부분 역시 제작진에 대한 공정성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따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말하자면 아마추어나 다름없는 출연자들이 3분여 정도의 짧은 무대를 위해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위해 쏟아부었을 땀과 열정을 생각한다면 절대 편파적이거나 공정성을 잃은 심사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출연자들에 대한 예의고 그들의 노력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좀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바라는 이유도 이때문입니다.

또한 리듬체조선수시절 은퇴를 앞두고 심사위원의 평가에 대한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낸 신수지양이 이번일로 인해 또다시 상처를 받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더 좋은 곳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볼수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그녀의 화이팅을 기원해 봅니다.

 

제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손가락 버튼과 추천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치 않답니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블로그에 등록된 모든 사진 및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측에 있습니다.

  혹시 블로그가 마음에 드시는 분들중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부탁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