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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빛과 그림자, 장철환의 목을 조를 족쇄는 바로 남상미의 충격적인 변신.

by 도일's 201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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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장철환의 목을 조를 족쇄는 바로 남상미의 충격적인 변신.

 

 

 

원래대로라면 오늘은 빛과 그림자의 마지막회에 대한 리뷰를 쓰고 있었어야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드라마에 대한 연장방송이 결정되면서 마지막회에 대한 리뷰는 7월경으로 미뤄지게 되었다.

모든 드라마들이 그렇듯이 원래 기획했던 의도와 달리 연장방송이 결정되면 드라마의 흐름이 느슨해지거나, 스토리가 어색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빛과 그림자라는 명품드라마 역시 그런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갑자기 툭 튀어나온 양태성(김희원 분)의 배신, 장철환(전광렬 분)과 김재욱(김병기 분)의 정계 복귀 등 다소 무리가 있어보이는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연장방송이 결정되면서 다소 불안한 일면들이 드러나고 있는 시점이지만, 분명한 것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에 빠져들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이는 드라마를 이끌어가고 있는 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연출이나 극본의 불안한 점을 충분히 메꿔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재욱과 전광렬, 이 두사람이 보여주는 연기력은 스토리의 불안함을 충분히 메꾸고 어떤면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강한 긴장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기태와 장철환 영원히 함께할수 없는 두사람

 

 

차수혁을 상대하기 위해 한동안 손을 잡았던 두사람, 강기태(안재욱 분)와 장철환(전광렬 분)이 짧은 시간의 동맹을 끝내고 본격적인 대립관계에 접어들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는 이미 예견된 결과로 장철환과 강기태(안재욱 분)는 절대 한이불속에서 같은 꿈을 꿀수는 없는 사이이고 지금껏 살아온 길이 전혀 다른 두사람이며 결정적으로 강기태와 김풍길이 장철환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적으로 간주하고 접근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짧은 시간의 동맹을 끝맺게 된 배경에는 장철환의 무리한 요구가 결정적인 역활을 하게된다. 장철환은 국보위에 잘 보이기 위해 빛나라기획 소속 연예인들을 국보위의 연회에 참석시키라고 강기태에게 요구하지만, 이정혜까지 명단에 포함된 상황에서 강기태가 그 같은 일을 허락할리 만무했다. 당연히 장철환은 화가날수 밖에 없었고 그같은 분노를 풀고 강기태를 압박하기 위해 국보위를 이용해 빛나라기획에 세무조사를 받도록 음모를 꾸민 것이다.

그 상황에서도 강기태는 자신의 의지를 그리고 신념을 지키기 위해 세금을 내겠다고 말하지만, 터무니없는 세금을 보고는 그만 할말을 잃고 만다. 그런 상황을 지켜보던 노상택과 신정구가 기태 몰래 연예인들을 연회에 참석시키며 세무조사건은 일단락되지만, 기태와 장철환 두사람의 관계는 되돌릴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양태성의 배신은 혹시 강기태의 계획.

 

이같은 상황뒤에는 자신의 안위를 걱정한 양태성(김희원 분)의 배신이 자리잡고 있다. 처음에는 차수혁의 협박에 넘어가 그에게 정보를 넘기더니, 수혁이 힘을 잃는 상황이 오자 냉큼 장철환에게로 넘어간 그의 행동으로 인해 기태에게 숨겨진 음모가 있으며 김풍길 또한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우리나라로 넘어온 것임을 알게 된 것이다.

헌데 드라마속에서 양태성의 배신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미흡하다. 국보위의 실세라는 차수혁의 협박때문에 어쩔수없이 배신을 한 것이라면 어느정도 납득이 가지만 그후 자신을 보호해주고 차수혁을 막아줄 사람이라며 찾아간 것이 장철환이라는 것이 쉽게 와닿지 않는 것이다. 장철환이 예전의 권력을 가지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도 아닌데 그에게서 보호받고자 하는 상황이라니, 뭔가 다른 것이 있지않나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는 장면이다.

그리고 한가지 지난방송에서 강기태의 말중에 혹시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발언이 등장했다.

"내 마음속에 분노를 안고 살아봐서 아는데 그 분노가 커지면 커질수록 허점이 생기더라구요. 장철환은 날 공격하기 위해서 별별수를 다쓸거고 그러다보면 허점이 생길거에요. 그리고 난 그 허점을 공격할 거고...."

강기태는 어쩌면 처음부터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장철환에게 접근했고 양태성을 이용해 허점을 만들어내려고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만이 양태성이 배신하는 과정에서 보여줬던 미흡한 점들을 보충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도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후반부 최대 관심거리는 남상미의 반전..

 

한편 장철환은 기태(안재욱 분)과 차수혁(이필모 분)을 한꺼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

바로 이정혜를 이용해 그들을 자극하는 것, 앞서 강기태가 말했듯이 흥분하면 허점이 생긴다는 사실을 장철환 역시 알기에 이정혜를 이용하기로 계획한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장철환의 계획은 어쩌면 스스로의 목을 조이는 결과가 될지도 모른다. 예전 유채영(손담비 분)의 경우처럼....

장철환은 이정혜(남상미 분)을 정장군과의 술자리에 나오게 만들었지만, 이정혜는 예전의 나약하기만 하던 이정혜가 아니다. 마치 예전의 도도하던 유채영을 보는 듯한 모습의 이정혜라면 충분히 정장군을 자신의 마음대로 요리할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될 경우 유채영의 경우와는 달리 자신의 목을 죄는 족쇄가 될지도 모른다. 예전의 유채영은 강기태와 장철환의 사이를 몰랐지만 이정혜는 두사람의 관계를 훤히 꿰뚫고 있기때문이다.

만약 이정혜가 정장군의 마음을 얻고 권력을 등에 업는다면 장철환은 최악의 적을 스스로 만든 결과가 될 것이다. 그녀의 다소곳한 웃음뒤에 숨겨진 진심이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해진다.

 

빛과 그림자가 도입부에서 언급했던 이유로 다소 느슨한 전개로 극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있지만, 여전히 빛과 그림자는 볼만한 드라마다. 다소 느슨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볼만한 스토리라인이 존재하고 그런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배우들의 열연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스토리가 아무리 이상해졌다 하더라도 배우들의 열연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드라마가 바로 빛과 그림자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기태와 정혜, 채영, 장철환과 차수혁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끝까지 지켜보아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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