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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스타 스토리

배현진 아나운서의 숨겨진 진실, 노조탈퇴와 방송복귀가 이간책의 결과?

by 도일's 201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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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아나운서의 노조탈퇴와 방송복귀에 얽힌 숨겨진 진실.

 

 

MBC노조가 파업을 시작한지 벌써 100여일이 지났다.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서는 MBC의 파업이 하루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또 한편으론 진실을 알권리가 있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간에 MBC노조가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시켜 제대로 된 방송을 그리고 국민들의 알권리를 지켜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노조의 행동이 정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 이런 모순된 마음은 비단 나 한사람만의 마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MBC노조의 파업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나와 같은 마음으로 지켜보며 그들을 응원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이런 마음이 없었다면 MBC 노조가 100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파업을 이어올수는 없었을지도 모른다.사측의 갖은 술수와 압박이 쉴새없이 계속되어 흔들릴수도 있었지만, 그들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여기에 노조의 단결된 행동이 더해져 지금까지 버텨낼수 있었던 것이다.

헌데 며칠전부터 MBC노조의 파업에 빨간불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100여일동안 버텨올수 있었던 힘중에 하나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있다.

바로 노조의 단결력. 며칠전 종교적인 계시가 있었다는 이해하기 힘든 이유를 들어 양승은, 최대현 아나운서가 노조를 탈퇴하고 방송에 복귀한 이후, 지난 11일 배현진 아나운서가 노조를 탈퇴하고 방송에 복귀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MBC사내게시판에 자신의 복귀사유를 이렇게 밝혔다.

 

배현진 입니다.

보도 제작거부로 자연스레 파업에 동참하게 된 이후 동료들의 뜻을 존중했고 노조원으로서의 책임도 있었기에 그저 묵묵히 지켜봐왔습니다.
그 길고도 짧은 시간동안 진실과 사실 사이의 촘촘한 경계를 오가며 무척이나 괴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100여일이나 흘렀습니다.
처음으로 제 거취에 대한 '선택'을 합니다. 더 이상은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적어도 뉴스 앵커로서 시청자 이외의 그 어떤 대상에도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습니다.
저는 오늘 제 일터로 돌아갑니다.

 

 

 

헌데 이런 일련의 상황이 상당히 묘한 구석이 있다.

파업을 시작하기전 MBC의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의 앵커는 배현진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파업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레 그 자리는 공백이 되었고 먼저 노조를 탈퇴하고 복귀를 선언한 양승은 아나운서가 그자리를 꿰찬 것이다.

그녀가 받았다는 종교적인 계시가 지금 노조를 탈퇴하고 방송에 복귀하면 뉴스데스크의 메인앵커 자리를 꿰찰수 있다는 것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녀가 그자리를 차지하게 된것이다.

이를 지켜보는 배현진 아나운서의 입장에서는 마치 자신의 자리를 빼앗긴 듯한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뒤이어 노조를 탈퇴하고 방송에 복귀하게 된 상황으로 이어졌다.

 

 

일련의 이런 상황이 단순히 종교적인 계시, 그리고 자신의 자리를 빼앗긴듯한 생각이 들었기에 벌어진 일일까? 아니면 배현진 아나운서의 말처럼 시청자 이외의 그 어떤 대상에도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일까? 석연치 않은 이들의 복귀를 보며 든 생각은 그녀들의 말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이유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닐까라는 것이었다.

마치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이런 상황으로 이끌었다는 느낌.

여기에까지 생각이 미치자 한가지 결론에 도달할수 있었다.

MBC사측이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복귀하라는 제의를 한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좀더 지켜보기로한 배현진 아나운서. 그래서 노조의 파업일정에도 참여하지 않고 그저 지켜보기로한 그녀.. 그런 그녀의 흔들림을 보며 MBC가 내세운 마지막 한수는 뉴스데스크의 앵커자리를 다른사람이 차지할수도 있다는 협박이다. 그리고 뒤이어진 양승은 아나운서의 접신에 의한 복귀와 주말 뉴스데스크의 앵커자리. 이런 상황을 지켜보며 위기감을 느낀 그녀의 노조탈퇴와 복귀... 그리고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자리..

마치 톱니바퀴 물리듯 맞아떨어지는 상황들이 그녀들의 노조탈퇴 이유가 자신들이 주장한 그런 이유때문이 아님을 알려주고 있는 듯 하다. 물론 비약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계시때문에.. 그리고 시청자를 위한 마음때문에 노조를 탈퇴했다는 그녀들의 말을 믿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고 또한 지금껏 MBC사측이 보여준 행동들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이는 MBC사측이 지금까지와 같은 방법으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알고 노조내부에서부터 흔들기로 작정했다는 가정을 해보면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장황하게 이런이야기를 한것은 배현진 아나운서나 양승은 아나운서를 두둔하고자 한 말은 결코 아니다. 어찌되었건 그녀들로 인해 긴시간동안 이어온 MBC노조의 파업이 큰 위기에 봉착한 것은 사실이며 그책임은 그녀들이 져야하기 때문이다. 지금 일고있는 저주에 가까운 비난의 목소리를 비롯해 그녀들의 그런 선택으로 인해 힘든 싸움을 이어오고 있는 MBC의 다른 노조원들이 겪을 고통과 불안등,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들이 그녀들의 노조탈퇴에서 비롯된 것임에는 분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가지 그녀들을 무조건 비난하기에 앞서 이런 상황을 이끌어낸 것이 누구인지를 생각해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그녀들이 그런 선택을 할수밖에 없도록 만든 그 누군가를 말이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및 다음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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