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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각시탈 주원, 원작에서처럼 죽는다? 목단이 강토를 살리는 결정적인 단서인 이유.

by 도일's 201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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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주원, 원작에서처럼 죽는다? 목단이 강토를 살리는 결정적인 단서인 이유.

 

각시탈 이 드라마, 참 여러 사람을 죽게 만들었다. 그것도 죽어 마땅한 인물들보다 꼭 살아었어야만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죽어나갔다.

드라마속 시대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어쩔수 없다해도 솔직히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다.

 

 

지난 26회에서도 독립운동을 해오던 정사장이 고문도중 죽음을 맞이하고 독립군 대장 담사리(전노민 분)는 슌지에게 잡히자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쏴 자결하기도 했고 말이다.

모두들 살아서 독립을 맞이했으면 좋으련만 유현미 작가는 그럴 생각이 없나보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주인공인 각시탈 이강토(주원 분)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원작을 보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들려오는 소리들을 종합해보면 각시탈이 죽는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것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손에 의해서 말이다.  그 주장에 따르면 기나긴 암흑의 역사가 끝이나고 광복을 맞이한 순간, 자신의 임무를 다한 이강토가 각시탈을 벗게되고 그동안 악질형사로만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아 죽는다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이강토가 각시탈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모르겠지만 그들에게는 이강토가 오로지 사토 히로시로만 기억되어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만약 이런 상황이 된다면 정말 싫을 것 같다. 영웅의 길이 아무리 외롭고 험하다지만 그 결말까지 비참해진다고 생각해보면 너무 가엽지 않은가.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이런 주장이 결코 근거없는 소리는 아닌 듯 하다.

지난시간 슌지는 탈출한 이강토에게 현상금을 내건다. 각시탈이 아니라 이강토에게 그것도 1,000원이라는 거금을....

슌지가 각시탈이 아닌 이강토라는 이름에 현상금을 건 이유는 오로지 한가지. 만약 이강토가 각시탈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이 알게 된다면 절대

그를 잡으려 하지 않을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현상수배 전단지를 본 사람들의 반응도 마찬가지, 악질형사 사토 히로시로 치부하며 이강토를 잡으면 팔자가 피는 거다라는 생각을 하는 상황에까지 이른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정말 각시탈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글쓴이 아니 유은미 작가가 조금이라도 드라마를 아끼고 이강토라는 캐릭터를 아낀다면 이런 결말은 되지 않을 것 같다.

 

 

글쓴이가 이런 생각을 하게된 이유는 이 각시탈이라는 드라마가 원작에 충실한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원작과는 다른부분도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목단(진세연 분)의 경우,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지만 드라마에 러브라인을 가미시키기 위해 급조한 캐릭터라는

사실만 놓고 보아도 충분히 알수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런 급조된 목단의 존재가 이강토의 생존을 가능토록 만들고 있다.

앞서도 이야기 했듯이 목단은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다. 그래서인지 각시탈의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뛰어난데 비해서 유독 목단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그런 흐름이 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지난시간에도 마찬가지 이런 목단의 캐릭터는 그녀가 없는 자리에서도 어색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당시 채홍주와 슌지는 자신들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는데 다음과 같다.

 

 

채홍주(한채아 분)는 키쇼카이 우에노 회장앞에서 당당하게 대드는 슌지(박기웅 분)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데 그후 그를 찾아와 "나도 당신도 포기하는게 좋겠어요."라고 말한 장면이 있다. 이말은 슌지가 아직까지 목단을 잊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일테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슌지의 모습을 보면 초중반까지는 목단때문에 강토와 대립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중후반으로 넘어오면서부터는 목단때문에 강토와 다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형을 죽게만든 각시탈때문에 다투는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이는 원작의 완성도가 워낙 높다보니 그 원작에 충실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목단이라는 급조된 캐릭터를 만들어내긴 했지만 원작을 따라가지 못하는 완성도때문에 벌어진 현상일 것이다. 한때 이런 목단을 두고 민폐캐릭터라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였으니, 목단이 어느 정도의 사고를 치고 있었는지는 쉽게 짐작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은미 작가가 목단이라는 민폐 캐릭터를 넣은 이유는 러브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것도 있을테지만, 원작에 충실하되 전체적인 흐름은 자신이 이끌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도 볼 수가 있다.

이상황 참 아이러니하다. 지금껏 강토를 아니 각시탈을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만들기만 했던 목단(진세연 분)이 결과적으로는 강토를 살리게 되는 단서가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이제 강토(주원 분)에게는 기무라 타로(천호진 분), 그리고 키쇼카이와의 대결만이 남아 있다.

아직 이 대결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이니만큼 성급한 결론을 내릴수는 없지만, 강토가 살게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 같을 것이다.

그리고 일장기를 찟고 위안부와 징병문제를 건드린 개념있는 유은미 작가라면 시청자들의 바램대로 강토를 살게 해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각시탈의 화이팅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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