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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빛과 그림자 안재욱, 기태에게 불어닥칠 변화를 알리는 결정적 1분.

by 도일's 201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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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안재욱,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

"니놈하고에 인연 참 징글징글 하다." 조태수(김뢰하 분)이 탈출에 성공하며 강기태(안재욱 분)에게 한 말이다.
두사람의 인연은 조태수의 말처럼 정말 징글징글하게 이어져 왔다. 조태수는 그 경우가 더욱 심해 강기태와 엮일때마다 굴욕을 당하면서 전국구 조직의 보스라는 체면에 먹칠을 한것이 한두번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싸우면서 정이 든다고 조태수는 엮일때마다 좋지 못한 일을 당하고 그런 강기태를 죽이려 한적도 있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강기태에 대한 호감이 자라나고 있기도 했다. 그런 호감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다시한번 드러났고 강기태를 밀항선에까지 태워주려고 한다. 하지만 두사람의 이런 밀항 계획은 처음부터 어긋나 있었다. 
 


무사히 탈출에 성공한 기태는 고기를 먹고있는 조태수를 향해 이렇게 얘기한다. "나 장철환, 조명국, 차수혁 그놈들한테 복수하려고 나온거야, 그놈들을 죽이는게 내가 탈출한 목적이야. 평생을 어둠에서 사는건 살아도 사는게 아니야" 이말을 들은 조태수는 " 난, 난 그놈들 죽이고 싶은 마음 없겠냐. 근데 복수해서 남는게 뭔데, 내가 죽고나면은 복수가 무슨소용이 있느냐!" 라고 말한다. 이들 두사람의 대화에서 한가지, 앞으로 강기태가 어떤식으로 자신의 복수를 해나갈지에 대한 것을 엿볼수 있었다. 
기태는 조태수의 말을 무시하고 조명국을 찾아갔다가 오히려 상처만 입고 돌아온다.하지만 앞으로는 다를 듯 하다. 조태수의 말처럼 자신의 목숨까지 없어지고 나면  그 복수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폭력으로 해결한다면 분명 쉬운 방법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게 폭력으로 복수를 해봤자 남는 것은 허무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진정으로 복수를 하고자 한다면 그들이 그토록 오매불망하며 지푸라기를 잡아서라도 유지하려고 했던 권력, 그 권력의 자리에서 나락으로 끌어내리는 것이 진정한 복수라고 할 수있는 것이다. 그리고 기태는 그런 복수를 택했다.
이는 예고편에서도 살짝 드러난 부분이기다.  이번에도 조태수의 말을 무시하고 차수혁(이필모 분)을 찾아간 기태지만, 조명국을 찾아갔을때와는 달라 보였다. 반드시 복수할 것이라고 경고만 한채 돌아서는 모습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대략적이나마 알려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기는 다른 곳에서 찾아왔다. 장철환에게 충성을 다했던 노상택(안길강 분)이 조태수를 배신하면서 그 단서를 통해 차수혁이 조태수가 은신하고 있는 은신처를 찾아내도록 만들고야 만 것이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며 빛과 그림자가 끝을 맺었지만, 다행인것은 예고편에서 두사람이 무사히 탈출하는 장면이 그려져 조금은 안심이 되는 상황이 이어졌다라는 것일테다.



이렇듯 복수의 방향을 정한 강기태가 마지막 순간 들이닥친 차수혁등에게 또다시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었다.
그렇게 빛과그림자는 끝이 났지만 무심코 들려오는 대화에서 한가지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할수 있었다. 이는 떠나려는 조태수와 남기로 결정한 기태가 갑자기 들이닥친 차수혁등을 피해 또다시 탈출을 시도하는 장면에서 삐에르(김광규 분)과 의상실 직원과의 대화에 대한 이야기다.
삐에르가 "나름 주목받던 거물인데, 신문, 방송에서 한줄도 안내보내고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그럼 두사람이 죽는다고해도 아무도 모를 거 아니에요." 이 두사람의 대화는 31회에서 이미 수차례 등장한 부분으로 세상의 이목을 두려워한 장철환이 두사람의 수사를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아무도 진실을 알지못하기에 두사람이 죽는다고해도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게 되는 것이고 장철환 또한 두사람의 사살을 명령함으로써 두사람의 운명은 죽음으로 결정지어졌다.
이렇듯 기태에게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바꿔 생각해보면 기회일수도 있다.
세상 사람들 그누구도 모르기에 만약 위기를 벗어나서 살아남기만 한다면, 그렇게만 된다면 자신의 신분을 숨긴채 또다른 신분으로 살아가기에 완벽한 조건이 갖춰지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이미 남기로 결정한 기태에게 또다른 권력자, 중정 김부장(김병기 분)의 도움이 살짝만 더해진다면 완벽하게 신분을 감춘채 재기의 기회를 엿볼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재기의 무대가 될곳은 미 8군무대가 될 것이다.

위 내용은 이미 지난주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부분이기도 핟다.   만약 강기태가 탈출에 성공하게 되고 남기로 결정한다면 갈 곳은 단한곳,장철환 등의 권력자들의 힘이 미치지 않을 만한곳이 그 당시에는 미군부대뿐이었기에 그런 추측을 내놓았던 것이고 거기에 더해 미 8군 무대는 당시 연예인들에게는 꿈의 무대라 불릴만큼 화려하고 이목이 집중되는 무대이기도 했기 때문에 강기태의 다음 목적지로 언급한 것이었다.
마찬가지 빛과그림자의 시놉에 나와있는 강기태에 대한 부분을 보면 "미 8군 무대를 통해 데뷔, 쇼 비지니스에 몸담게 된 국내 최초 엔터테이너.." 라는 말이 그런 추측이 무게를 더해 주기도 했다. 
지금껏 쉴새없이 달려온 빛과 그림자, 그런 빛과 그림자 31회를 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 2막이 끝을 맺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 1막에서 철부지 기태의 모습을 그려냈다면, 2막에서는 철부지 기태가 자신의 원수를 알게되고    그들에게 다가가 복수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그려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만약 예상이 맞다면, 3막은 강기태(안재욱 분)이 미 8군무대에서 또다른 기틀을 닦아 짱돌이 아닌 집채만한 바위로 무장한채 장철환등의 앞에 나타날 듯 하다.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빛과 그림자 특히 지난주부터 이어진 긴박한 상황들은 배우들의 열연과 맞물려 숨쉬기조차 어려운 긴장감을 만들어 내고 있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런 긴장감이 이어지면서 앞으로 강기태가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인지조차 쉽사리 짐작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  하지만 한가지 폭력이 아닌 상대편의 몰락을 몰고올 기태의 복수가 기대되는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생각은 비단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빛과 그림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바라는 복수의 방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기태가 언제쯤 그런 통쾌한 복수를 선보여 줄지 기대해보면서 빛과 그림자의 출연자들과 제작진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해본다. 빛과 그림자 화이팅!!!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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