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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빛과 그림자, 안재욱이 탈옥에 성공한다면 다음 무대는 바로 여기.

by 도일's 201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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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안재욱이 탈옥에 실패해야만 하는 이유.

 

이정혜(남상미 분)는 차수혁을 유채영(손담비 분)은 장철환,
이정혜와 유채영은 사건의 내막을 알지 못한채 두사람을 찾아가 강기태(안재욱 분)을 구해달라 부탁을 한다.
만약 강기태를 함정에 빠뜨린 것이 그 두사람인것을 알았다면, 다른 방법으로 접근했을테지만 진실을 알지 못하니 부탁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수혁은 자신과는 상관없는듯 기태를 향한 혐의가 좋은 쪽으로 해결될것이라 말하고, 장철환은 이런 유채영을 이용하려고 든다. 특히 장철환과 모종의 거래를 끝낸 유채영, 그리고 차수혁을 흔들어 놓은 정혜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지켜보아야 할듯하다. 
이렇듯 지난 목요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는 강기태가 수감되고 주변인물들이 그를 구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쉽사리 사건이 해결될 것 같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런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자 강기태는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된다.
조태수가 탈옥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강기태는 그 틈을 타서 자신 또한 탈출을 시도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그리고 목요일 방송분 말미에 조태수를 따라 탈출을 시도하는 강기태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방송이 끝을 맺었다.
강기태가 절박한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탈출을 시도한 이 긴박했던 상황이 앞으로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될까?
탈출에 성공할 경우와 그렇지 못할 경우로 나눠 생각해보면 대략 아래와 같은 그림이 그려질듯 하다.

먼저 탈출에 성공할 경우.
강기태가 탈출에 성공한다면 당장 할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지금이야 모함으로 인해 누명을 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만약 탈출에 성공한다면 그때는 누명이 아닌 진짜 범죄자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범죄자의 신분으로 도망다니기도 버거울 상황이 이어질텐데 복수를 꿈꾸거나 할수 있는 여건이 생겨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 복수를 꿈꾼다면 기껏해야 폭력을 이용한 복수. 이것밖에 할수 있는 것이 없게 된다.
강기태(안재욱 분)가 원하는 복수는 그런 단순한 폭력에 의한 복수가 아니다. 이는 시청자들 또한 마찬가지 강기태가 폭력이 아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서 얻어지는 성공속에서 상대를 차츰 무너뜨려가는 그런 복수를 원한다.
그렇다면 탈출에 성공해서 한동안은 신분을 숨긴채 살아야 한다. 아니 어쩌면 전혀 다른 신분으로 살아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그가 할수 있는 것은 일단 외국으로 도망친 후 나중에 복수를 도모하는 방법과, 신분을 숨긴채 살면서 가장 안전하게 숨어지낼수 있는 곳을 찾아 그곳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방법이 있다. 둘다 어느 정도의 가능성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 즉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하게 숨어 지낼수 있는 곳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가정에 무게를 두고 싶다. 그리고 당시 우리나라에는 그럴수 있는 곳이 분명 존재하기도 했다. 바로 미 8군..
숨어지내기에도 적당하며, 당시 연예인들에게는 꿈에 무대라고 불렸던 미 8군의 무대가 강기태의 목적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기 때문이다. 아니 빛과 그림자에 언젠가는 등장하게 될 무대가 바로 미 8군 무대이고 앞으로 그곳이 중심이 된다는 설정하에 이번 위기를 계기로 강기태를 미 8군 무대와 연결하려는 의도였을수도 있다는 생각때문이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겠지만, 지금까지 강기태의 모습을 보면 충분히 그 곳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는 빛과 그림자의 소개멘트를 보면 더욱 분명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미 8군 무대를 통해 데뷔, 쇼 비지니스에 몸담게 된 국내 최초 엔터테이너...." 이 말을 실현시키기 위한 장치로
이번 탈출을 그려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 또한 든다.

두번째는 탈출에 실패할 경우.
강기태가 어떤식으로든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예상할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 위기를 겪으면 겪을수록 더 단단해지며 또다른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온 강기태이기에 이번에도 누군가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길 것이다.
그리고 지난 방송에서 우연히 그런 가능성을 보았다.
송미진 사장의 부탁을 받고 차수혁을 호출한 중정 김부장(김병기 분)은 차수혁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일때 했던 말들을 곱씹기도 하면서 자신을 농락한 차수혁을 협박한다. 하지만 때마침 등장한 장철환으로 인해 그 협박은 더 이어지지 못하고 오히려 장철환에게 모욕을 당한채 돌아서게 된다.
장철환(전광렬 분)의 통쾌한 웃음소리를 들으며 걸어 나오는 김부장의 표정. 헌데 뭔가 이상하다. 분명 농락당하고 모욕을 당한 직후라 분노에 찬 표정이어야 하건만, 오히려 시원한 웃음, 마치 재밌어 죽겠다는 듯 웃고 있는 김부장의 표정에서 많은 것을 느낄수 있었다.
이미 강기태(안재욱 분)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함과 동시에 자신에게 닥친 위기도 함께 타개할 방법을 찾았다는 것을 엿볼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상황이 된다면 강기태 스스로의 힘으로 벗어난 것이 아니기에 성공스토리로서는 부적합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장철환과 김부장의 권력싸움을 보는 것도 빛과 그림자를 보는 또다른 즐거움이기에 이런 상황으로 이어진다해도 별다른 진부함을 느끼지는 않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탈출에 성공해 미 8군 무대까지 접수하게되는 강기태의 모습을 보고 싶지만, 미 8군무대가 등장할지 아닐지도 모를 상황이기에 두번째 상황으로 만족해야 한다해도 어쩔수는 없을 듯 하다. 그만큼 강기태의 성공과정이 그리고 그동안 당했던 시련들이 가볍지 않은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힘든 과정을 겪어온 강기태, 그리고 그런 강기태를 리얼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안재욱,이 외에도 수많은 출연자들의 열연이 더해진 빛과 그림자가 강기태의 탈출을 성공으로 그릴것인지 아니면 실패로 그릴 것인지 그결과가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하루다.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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