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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TORY/드라마 스토리

무신 김규리, 김약선(이주현)과 월아(홍아름)를 죽음으로 내몰 집착. 소름끼쳐.

by 도일's 201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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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김규리, 김약선과 월아 두사람을 죽음으로 내몰 송이의 집착이 소름끼쳐.


무신의 격구대회가 끝을 맺었다.
김준(김주혁 분)이 다시한번 각성을 선보이며 정신일도 하사불성이 어떤것인지를 몸소 증명하면서 최후의 승자가 된 것이다.
또한 무신 8회는 앞으로의 흐름이 형제간의 권력싸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될 것임을 암시하는 한 회이기도 했다.
최충헌(주현 분)이 다음대 무신정권의 절대자로 자신의 장자 최우(정보석 분)로 결정하면서 동생인 최향(정성모 분)과의 피비린내나는 권력 싸움이 불가피 해졌기 때문이다.
최우가 자신의 수결만 덩그러니 적힌 백지서찰을 최우에게 건넨것은 최우가 그 서찰에 어떤 내용을 그려내던 자신 또한 그 결정에 동의하겠다는 의미였다. 최우 또한 이같은 사실을 알고 격정에 잠기지만 상황은 녹녹치 않다.
하지만 현재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은 동생인 최향, 최충헌이 최우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벼랑끝으로 내던진 일이 지금은 족쇄가 되어 최우를 위협하고 심지어 최충헌조차 어찌할수 없을 정도로 커버린 상황이다.
최충헌 또한 이같은 현실을 잘 알기에 은밀히 일을 진행시키며 최우에게 신중하고 또 신중하기를 당부한다. 자신이 죽는다고 할지라도 그곳에 오지말라 할 정도로 최우에게 불리한 상황인 것이다.

또한 최충헌은 자신의 죽음이후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에게 위기가 닥쳐올것을 우려해 이규보를 내치는 한편, 김약선(이주현 분)에게는 현재 그가 처한 상황이 어떤것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김약선에게도 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지만 이규보의 경우처럼 김약선을 내칠수는 없다. 만약 최충헌의 심복인 김약선을 내칠 경우 최향일파가 그의 의중이 최우에게 있음을 꿰뚫어보고 자칫 화를 불러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최충헌과 김약선의 관계이기에 시끄럽고 위급한 상황이 닥쳐오면 조심하고 현명하게 행동하라는 말밖에 해줄수가 없다. 
이처럼 최충헌이 김약선을 생각하는 마음에는 남다른 구석이 있다. 자신의 손녀사위로 삼아 최우 이후의 무신정권까지 물려주려고 할 만큼 총애하고 있는 것이다. 
헌데 아이러니 한것은 목숨이 위험할까봐 걱정하고 자신의 손녀사위로 삼고 싶을만큼 총애했던 김약선이 결국에는 송이때문에 비참한 최후를 맞게된다. 김약선을 위하려고 했던 최충헌의 마음이 오히려 그를 죽게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만약 이같은 사실을 최충헌이 알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김약선(이주현 분)은 송이(김규리 분)와 결혼한후 권력의 최상부까지 올라간다. 
최충헌이 총애할 만큼 뛰어난 능력을 지녔고, 최우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여러 기록들에 의하면 최우가 김약선에게 권력이 집중되는것을 상당히 껄끄러워 했을 수도 있다라고 말한다. 김약선 또한 이런 사실을 알기에 자신에게는 그럴 생각이 없음을 증명하려는 행동을 하게된다. 
집안의 노비들을 이용해 문란한 생활을 함으로써 최우를 안심시키려 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이 송이의 불만을 키웠고 결정적으로 송이 자신이 노비와 간통한 사실을 알게된 김약선을 두려워해 최우에게 김약선을 무고하여 죽이도록 만든다. 
여기에서 한가지 지금까지 무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김약선이 저런 문란한 생활을 한것이 단순히 최우를 안심시키려는 의도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내인 송이(김규리 분)가 다른 남자, 즉 김준(김주혁 분)에게 마음이 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행동을 한것이 아닌가라는 것이다. 자신의 아내이자 사랑하는 여인이 자신이 아닌 다른남자를 마음에 담고 있다면 그 누구라해도
마음속 상처로 남을 것이고 그런 상처를 달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장인 최우의 눈을 피하려고 행동이 부른 비극으로 그려낼듯 하기 때문이다.
드라마 무신에서는 어떤식으로 김약선의 죽음을 다룰지 송이의 김준에 대한 집착때문일지 아니면 처음에 말했던 정치적인 의도와 맞물린 상황으로 그려지게 될지 지켜보아야 할 듯 하다.


이렇듯 김약선(이주현 분)을 죽음으로 내몰게 될 송이는 또다른 한사람 월아(홍아름 분)의 죽음에도 깊이 관여하게 될 듯 하다.
김준(김주혁 분)이 격구대회에서 우승하고 왕이 있는 곳에서 자신의 소원이 월아(홍아름 분)을 수법이 있는 흥왕사로 보내는 것이라고 했을때 송이(김규리 분)의 표정은 심한 분노로 가득차 있었다. 이렇듯 김준이 자신에게 환호를 보내는 것이라 오해하고 있던 송이(김규리 분)의 밝은 표정이 어둡게 변하는 모습은 앞으로 그녀가 어떤짓을 저지를지 알수 없게 되었다.
지금 당장이야 그 분노가 김준에게 향하겠지만, 이후 월아에 대한 분노로 바뀔것이기 때문이다. 
당당한 여장부로써 기개를 선보이는 송이. 하지만 그녀도 한명의 여인, 월아를 향한 질투와 김준을 향한 집착이 그녀를 변하게 할지도 모를 일이고 그런 그녀의 변화가 김약선(이주현 분)과 월아(홍아름 분)을 죽음으로 내몰게 된 원인일지도 모를 일이다. 


드디어 무신에서 격구대회가 끝이 나고 본격적인 김준(김주혁 분)의 행보가 그려지게 되었다.
이런 드라마 무신을 보고 있으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완급조절을 잘한다라고 할까? 다소 느린 전개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에서는 확실한 끝맺음을 함으로써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만든다.
격구대회가 처음 등장하고 김준이 격구에 참여하며 우승하기까지 3주동안이나 격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다소 지루한감도 없지 않았다. 어떤 기사를 보니 이를 두고 무신이 격구드라마인가?라는 표현을 쓰기도 할 정도였다.
그러다보니 어느정도 짐작하고 있는 부분이었지만 김준의 소원은 다음주쯤에나 들을수 있을거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다.
헌데 웬걸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을 뒤엎고 방송말미에는 그 소원에 대한 부분이 등장했고 다음주부터 송이와 월아 두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함과 동시에 김준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임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제작진의 이런 완급조절까지 앞으로의 사건들이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더욱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때문이 아닐까?

이미지출처: 콘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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